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88] 하나님과 요셉 그리고 가족들(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5:55

"하나님과 요셉 그리고 가족들(2)"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알려 주는 요셉
창세기45장 5절~ 8절
석원태 목사


  제4장 족장 요셉의 역사(창 37:1-50:26)

  I. 꿈꾸는 자 요셉 - 꿈을 받은 요셉(창 37:1-36)
  II. 유다의 아들들(창 38:1-30)
  III. 꿈과 현실(창 39:1-23)
  IV. 해몽자 요셉 - 두 장관의 꿈(창 40:1-23)
  V. 애굽 총리가 된 요셉(창 41:1-57)
  VI. 곡물을 사기 위하여 애굽으로 간 야곱의 아들들(창 42:1-38)
  VII. 두 번째 곡물을 사기 위하여 애굽으로 간 야곱의 아들들(창 43:1-34)
  VIII. 요셉의 시험과 그 형제들(창 44:1-34)

  IX. 하나님과 요셉 그리고 가족들 - 섭리적 만남(2)(창 45:1-28)

  1. 형제들에게 자신을 공개하는 요셉(창 45:1-4)

  2.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알려 주는 요셉(창 45:5-8)

  지금 요셉과 형들 사이에는 22년이라고 하는 시간의 거리가 매개되어 있다. 그리고 형들의 요셉을 죽이려 했던 과거의 허물과, 애굽의 상고들에게 팔아버렸던 허물과, 저들이 아버지 야곱을 속여 짐승들에게 물려 죽었을 것이라고 했던 과거의 허물이 들통이 나고 있는 순간이다. 요셉에게는 억울하게 애굽으로 팔려왔던 일, 종살이, 누명, 옥고 등의 원한과 서러움이 가슴에 쌓여있을 수도 있다.
  요셉은 이러한 세월과 사건들 그리고 격리된 마음을 해결해 주실 이는 하나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셉은 '하나님'을 저들과 자신 사이에 개입하시게 하고 있다.
  하나님! 그 분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었다. 이삭의 하나님이었다. 야곱의 하나님이었다. 바로 요셉 자신의 하나님이요 요셉의 형들의 하나님이었다.
  그 분은 시간문제를 해결하고, 공간문제를 해결하고, 그 시간과 공간 사이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도 해결하여 주시는 전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었다.
  그 분의 이름만이 야곱과 요셉과 또 요셉의 형들의 마음을 하나로 가깝게 연결시켜 주실 분이었다. 그래서 지금 요셉은 그 분 '하나님'을 형들과 자신의 화해의 현장에 개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상 요셉의 신앙이었다.

  요셉이 형들에게 나타낸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1) 요셉을 구원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이는 개인구원의 하나님이시다.
  창세기 45장 5절 중에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나를 살렸습니다! 지난 22년 간의 역경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살렸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셨습니다!"라고 하였다.

  2) 이스라엘의 구원(선민구원)을 위하여 나를 살리셨다고 하였다.
  창세기 45장 7절에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라고 하였다.
  그는 형들에게 '하나님의 큰 구원'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여기에 '큰 구원'이란 말은 단순한 육체적 구출 정도가 아니라 전인적 구원, 집단적 구원, 영적 구원까지를 내포하는 말이다. 말하자면 선민 전체의 구원을 말하고 있다. 그 큰 구원의 내용을 45장 7절에 설명하고 있다. ① 생명 보존의 구원이라고 하였다. 이는 육체적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의미이다. 전인구원이다. ②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는 구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 안에 있는 선민의 구원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를 계획하신 구원의 경륜이다. ③ 그 수단으로 요셉 자신을 당신들 앞서 보내셨다고 하였다.

  3) 주권적 섭리의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창세기 45장 8절에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이 얼마나 놀라운 요셉의 신앙인가? 이 얼마나 놀라운 요셉의 신앙관이요 역사관인가? 야곱의 가문에서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요셉 자신의 걸음과 생애를 주장하신 이는 아버지 야곱도 자신도 아니고, 형들이나 애굽의 바로는 더욱 아닌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요셉은 결코 우연에다가 자기의 삶을 결부시키지도 않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다. 그는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선민구원의 대 구속사 과정의 수단으로서 영예롭게 기용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4) 요셉을 애굽의 주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창세기 45장 8절에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라고 하였다. 45장 9절 중에도 아버지 야곱에게 가서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다」고 전하라고 하였다.
  그는 세상에서 받은 권세(통치)와 명예도 바로가 아닌 하나님의 허락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요셉 자신의 입신 출세나 가문의 명예를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큰 구원 곧 선민 구원 성취의 수단으로서 주어진 권세라고 하였다.
  중대하고 중대한 교훈은, 요셉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와 섭리를 가지고 그 형들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형들 앞에서 요셉의 입에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말이 반복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창세기 45장 5절에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7절에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8절에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라고 연발하고 있다.
  실로 위대한 하나님 사상이다. 큰 하나님 사상이다. 이렇게 눈물로 형들에게 자기를 나타낸 요셉의 모습이야말로, 참으로 세상에 오셔서 눈물로 자신을 나타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에 충분하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나타내며 형들의 허물이나 요셉 자신의 고난이나 영광을 그 이름 안에 묻어버리고 형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요셉의 심정이야말로, 이 세상에 와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우리에게 나타내며 그 아버지의 이름으로 우리가 그의 자녀임을 알려줌으로 우리의 허물을 덮어주고자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데 충분한 예표가 되었다.
  하나님은 요셉을 그러한 방법으로 애굽 땅에 먼저 보내심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위대하신 선민 구원역사의 경륜을 애굽에서 펼쳐 가시는 섭리를 공개한 사실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세계사의 무대는 확실히 택자구원을 성취해 가는 선교의 무대임이 틀림없지 않은가?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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