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110918 하나가 되리라 (겔 37:15-23)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2. 10. 15. 14:17

110918 하나가 되리라 (37:15-23)

성경본문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눈 앞에서 손에 잡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지난 금요일 한국국제학교에서 처음으로 코리안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가서 봤는데요. 우선 입시에 찌들어있는 한국과 달리 이곳에 나와있는 학교 학생들에게는 공부와 더불어 그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이 가능하다는 나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 일을 위해 선생님들도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만 아이들도 준비하느라고 아주 수고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하나는 현지인 고등학교 학생들이 아쩨의 전통 집단 춤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30명이 무릎을 꿇고 손을 놀리며 춤을 추는데 손동작과 얼굴 표정이 아주 프로선수들이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어 한 번 보시면 굉장히 놀라겠다 싶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학생들이 K-Pop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춤을 보았습니다. 지금 전세계에 K-Pop의 물결이 흘러 들어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게 우리의 고유한 것이라고 얘기 하기는 어렵죠. 다만 세계화의 물결 속에 우리가 먼저 전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가락과 박자와 춤을 이끌어 내고 있는 거죠. 두 가지 모습, 하나는 전통이고 또 하나는 시대흐름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춤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별히 한류가 세계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언제 한국이 이렇게 문화 주도적인 나라가 되었습니까? 흔히 반만 년 역사를 얘기하지만 이만큼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생각하면 도대체 이런 때가 없었다는 거지요. 더구나 60년 전 6.26전쟁 직후의 한국을 생각한다면 도대체 이렇게 변모된 한국을 경험한다고 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보다 한국이 한 세대 만에 이렇게 변했다는 것이 더 놀라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이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이런 변화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주도하시는 손길이 있다면 그저 놀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읽어야 할 것 입니다. 오늘에 그치는 이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방향이 있다면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 가시는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그 뜻을 찾아낼 때에 이적은 이제 표적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이적이 되다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을 보면 에스겔이 나옵니다. 그는 제사장의 아들이요 자신도 제사장이었습니다. 나라는 망했고 바벨론의 포로로 다 끌려가 버렸습니다. 그는 제사장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어째서 이런 처참한 저주와 심판이 임했는가 하는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나타나신 거예요. 에스겔 37 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그에게 나타나시고 그의 영으로 그를 어느 골짜기로 이끌어 가셨어요. 그 골짜기는 사방이 뼈로 가득 차 있었는데 다 마른 뼈였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생각하기에 과연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에스겔이 볼 때는 전혀 불가능해요. 그것은 마치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듯이 바짝 마른 뼈들이지요. 에스겔이 말합니다. ‘주님, 이건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 있다면 주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제 이 뼈들에게 내 말을 선포하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내가 너희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너희를 살리게 하리라 마른 뼈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을 덮고 생기를 불어 넣어 너희를 살리리라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일이 이루어질 때 너희는 말씀하신 분이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되리라.’ 참 엄청난 말씀을 하시는 거지요. 그런데 에스겔이 그 말씀을 받아서 그대로 전할 때에 말씀하신 대로 뼈가 들러붙기 시작하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붙고 가죽이 덮이고 드디어 생기가 들어가서 그들이 막 살아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어마어마한 군대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그 엄청난 사건에 입을 벌리고 바라보고 있는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곧 바벨론 포로로 붙들려 와서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나의 계획이요 나의 뜻이라고 선포하세요. 그러면서 내가 너희를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켜주고 너희를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리라.’ 꿈에도 그리던 일을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거죠. 새나라 건설의 꿈을 주신 것이지요.

 

여러분 8.15해방이 바벨론 포로해방과 딱 들어 맞지 않습니까? 드디어 우리가 대한민국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거기엔 어려움이 많았어요. 해방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서 6.25전쟁이 있었어요. 얼마 전에 6.25 전쟁다큐멘터리 최근에 발굴된 영상자료를 보니까 전쟁이 얼마나 비참했는가 하는 것을 정말 실감했어요. 낙동강 전투, 다부동 전투, 화천댐 전투라든지 장전호 미해병 1여단이 6천명이나 전사하는 장면들을 보니 너무 비참했어요. 그런 고난 속에서 오늘 대한민국이 이만큼 세계 속에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마른 뼈가 살아나는 일이 우리 앞에 펼쳐진 거예요.

 

그러나 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를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리라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일이 있다 너희는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지 않느냐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후에 이스라엘은 두 쪽이 났지요. 남쪽은 유다라고 했고 북쪽은 이스라엘이라고 했어요. 야곱의 12지파가 갈라져요. 두 개 지파와 열 개 지파로 나뉘어져요. 남쪽의 중심은 유다 족속이 되고 북쪽의 중심은 에브라임 족속이 되요. 에브라임이 누굽니까?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 중에 작은 아들이지요. 에브라임 지파가 북쪽 지파의 리더가 되요. 창세기 49장에 보면 야곱이 자기 아들들을 불러서 축복하며 예언하는 장면이 나와요. 영적인 축복은 유다에게 주었어요. 너에게서 메시야가 날 것이다. 그러나 물질적인 축복은 요셉에게 주었어요.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기 아들로 삼는다고 했어요. 두 아들 가운데 에브라임을 축복했어요.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어졌을 때 북쪽 10개 지파의 리더는 에브라임이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됩니까? 남북으로 나뉘어졌다가 북쪽 이스라엘이 먼저 망해버리잖아요. 앗수르에 의해서 먼저 망하고 150년 후에 유다도 망하잖아요. 유다는 바벨론에게 망해서 다 흩어졌잖아요. 이제 이들이 정치적 격변기 속에 해방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고국으로 돌아가지만 그들은 아직도 남북으로 마음이 갈라져 있습니다. 깨어져 있습니다. 화합하지 못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둘이 하나가 되리라. 너는 막대기 두 개를 구해서 한쪽에는 에브라임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라 쓰고 한쪽에는 유다와 이스라엘 족속이라 쓰라. 그 두 개를 한 손에 함께 쥐라. 내 손에서 두 민족이 하나가 되리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지요. ‘이 나라가 다시는 나뉘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 한국은 아직 다 끝나지 않았어요. 분단역사가 끝나지 않았어요. 우리가 해방과 더불어 남북으로 분단된 지 올해로 66년이에요. 그러고 보니 바벨론 포로 같이 70년을 다 채우고 있어요. 둘이 하나가 되어야 되요.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국이 평화 통일을 이루는 그것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일이지요.

 

요즘 한국에서 CBMC(기독실업인회)가 가장 주도적으로 교계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에 한 번씩 CBMC 전국대회가 있습니다. 지난 8월 전국대회에 4000명이 인천 송도에 모여가지고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대 윤영관 교수 특강이 있었어요. 그분은 국제정치를 가르치시는 분이고 노무현정부의 외교부장관으로 실무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지요. 그분이 <한국의 통일>에 대해서 특강을 했는데 그 내용이 좋았어요.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국제 정세를 간단하게 말하면 미국은 내리막을 걷고 있고 중국은 쳐올라오고 있다. 어떤 사람은 2030년이면 패권이 바뀔 것이다 라고까지 얘기를 해요. 얼마 전에는 2050년에 바뀔 것이다 했는데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는 거지요. 미국은 지금 빚더미에 눌려 있습니다. 자기들이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이 빚을 내서 흥청망청 먹고 쓰고 있어요. 국민정신이 해이해져 있어서 드디어 ‘Standard & Poors’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내리기까지 했어요. 더 우려되는 것은 미래가 더 불투명한 것이지요.

 

반면에 중국은 지금 막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국과 중국의 군사력을 비교한다면 중국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요. 전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지요. 그러나 중국이 동아시아만큼은 자기 손 안에 넣고 미국과 맞서겠다고 외교를 펼치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미국과 중국이 부딪치기 쉬운 갈등의 최전선이 어디냐 하면 바로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한반도라는 것이지요. 지금 이미 한중간의 교역은 한미, 한일교역을 합한 것보다 훨씬 큽니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는 어떻게 통일을 이루어가야 할 것이냐? 어떤 분들은 남북이 이대로 갔으면 좋겠다, 아니요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커졌지만 지나치게 많은 군사비를 쓰고 있는 거예요. 북한은 더 말할 것도 없어요. 이것은 우리와 자녀들의 삶에 써야 할 막대한 돈을 낭비 하는 것이기도 해요. 더구나 언제 전쟁이 일어날는지 모르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죽음의 골짜기를 만드는 것이지요. 반드시 통일을 이뤄야 해요.

 

그러려면 기존의 한미 동맹은 더 견고하게 해야 되요. 그러나 외교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끌어 안아야 한다. 그러려면 지금 통일을 가장 우려하고 방해할 나라는 중국이라고 보여지는데 적극적으로 중국을 향하여 우리의 입장을 잘 천명해야 해요. 한국은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향하는 국가가 될 것이다 하는 것이지요. 한국은 아시아의 물류와 통상 거점이 될 것이다 이 이득을 주위에 있는 모든 나라들과 함께 공유할 것이다. 통일한국의 평화적인 비전을 이웃나라들에게 설득해야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더 우려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것과는 달리 언제 북한이 무너질는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거지요. 독일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예측한 것보다 더 빨리 통일됐어요. 독일의 통일을 한국의 경우와 대비해 보면 그들은 많은 준비를 했어요. 서독이 동독에 엄청난 경제 원조를 했어요. 나름대로 소통을 하면서 통일의 그날을 기다렸어요. 그러나 독일은 전범이었기 때문에 차마 자기 입으로 통일을 부르짖을 수 없었는데 미국의 레이건 정부가 소련의 고르바쵸프가 경제적으로 허약할 때 독일과 연합해서 독일의 통일을 가장 우려하는 소련의 고르바쵸프를 설득하면서 막대한 경제 원조를 소련에 부어주면서 통일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거지요. 그래서 통일을 이룬 거지요.

 

그러나 오늘 독일이 통일은 했습니다만 아직도 서독과 동독간에 여러 가지 갈등을 가지고 있어요. 서로 오씨, 베씨하면서 비판하고 갈등하는 어려움 속에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정치적 외교적으로 통일을 이룬다 할지라도 문제는 정권의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족간의 통일이지요. 남북간 동포들끼리 서로 하나가 되어야지요. 그러나 벌써 헤어져서 산 지 66년이 흐르는 동안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는 거지요. 지금 한국에 새터민이 2 2천명이라고 합니다. 새터민들을 상대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은 좀처럼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어렵다는 거예요. 경험한 사회체제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고 피해의식이 있어 소통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더불어 살아야 되는데 남한 사람들은 또 그들을 무시하고 차별하고 그들은 피해의식 때문에 잔뜩 웅크리고 마음을 걸어 잠그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통일이란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어 나아가야 되는 것이지요. 이 일은 정치가들이 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일이야말로 오늘 한국교회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잖아요. 교회를 통해서 우리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고 천국 가는 것 또 이 세상 사는 동안 화목하게 사는 것, 기업이 하나님의 은혜로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양식을 공급하는 것, 하나님의 뜻입니다만 한국교회 전체로 볼 때 시대적인 사명은 통일을 잘 준비하고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마음을 주도하는 것이지요. 성경에 나타난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윤영관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남북간의 통일을 준비하라고 새터민들을 한국에 보내서 그들을 보듬어 안는 일을 한국교회가 감당하고 또 크리스천기업이 그런 사람들을 고용해서, 그들이 아직 적응을 못하고 수익을 내지 못할지라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북한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북한을 이해하면서 통일을 준비해야 된다고 연설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이곳에 나와 살고 있지만 이 일에 우리의 마음을 같이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 세계기도성회(WPA/World Prayer Assembly)가 이곳 자카르타에서 열린다고 거듭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제 8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기도성회는 부르짖고 기도하는 인도네시아 교회만 축복하시는 것이 아니고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무섭게 변화시키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적어도 40년을 인도네시아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을 하실 것이다. 회교 선교의 큰 문을 여는 것이지요. 그 좋은 증거가 무엇이냐 하면 첫 번째 세계기도성회가 1984년에 한국에서 있었습니다. 한국이 기독교 100주년 행사를 할 때에 한경직목사님과 김준곤목사님이 주도해서 전세계 지도자들을 불러 한국성도들과 함께 한강 백사장에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의 응답을 하나님의 시간표 속에서 40년 동안 차례차례 드러내셨지요. 88올림픽, 2002월드컵, G20 정상회의와 한류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 모든 것들은 한국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750만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과 5000개의 해외 한인교회와 2만 명의 한인 선교사들과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을 통해서 세계복음화의 고속도로를 쫘악 깔아 놓은 거예요. 사람들로 하여금 한국이라는 나라에 주목하게 하시고 그 열린 마음에 복음을 전해주시는 것이지요. 이런 놀라운 일들을 다시 회교권을 위하여 인도네시아 교회를 들어쓰시는 거예요. 그런데 인도네시아 교회가 이 기도성회를 한국과 함께 공동주최를 하기를 원해요. ? 인도네시아 교회는 이제까지 한국교회를 보고 배웠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가 지금 바로 이곳에 살고 있어요. 저는 홍해가 갈라지는 그 앞에 서있는 것 같은 감동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홍해를 네가 가를 것이냐 아니 내가 가를 것이다 너는 오늘 가만히 서서 너를 위하여 행하시는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우리나라가 1894년에서 1895, 청일전쟁의 전쟁터였어요. 성환과 평양이 잿더미가 되었어요. 그렇게 전쟁이 일어났는데 시골골짜기에 파묻혀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어요. 동시대에 살고 있건만 까막눈이었어요. 이 얼마나 아이러니해요? 오히려 100년 후에 살고 있는 우리가 그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알 수 있다니 말이지요. 그러나 그거 남의 얘기 아닙니다.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깨워 주셨어요. 이거 하나님의 은총이에요. 우리가 똑똑해서도 아니에요. 우리 교회를 먼저 불러주셨어요. 엎드려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이 먼저 순종하는 거예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거지요. 우리는 하나님이 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하듯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대언 하는 것이지요. 마른 뼈 같은 영혼들이 살아나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 한국에서는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3 4일간 내년 대회를 위한 준비 대회가 있습니다. 이번 ‘Prayer Initiative for North Korea’기도회는 북한을 위한 기도회에요. 북한을 위한 기도회, Prayer Initiative for North Korea 약자를 PINK라고 해요. PINK 2011. 저는 이번에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 기도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중보기도자들이 한국의 중보기도자들과 함께 지금 여의도순복음교회 오산리 기도원에 모여서 기도하고 있어요. 특별히 외국에서 오신 분들은 휴전선도 보고 판문점도 방문하고 한국이 왜 이렇게 분단되었으며 또 어떻게 통일 할 것인가 하는 것을 기도하면서 전문가를 모시고 논의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모스 37절에 하나님은 자기의 비밀을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시지 않고는 결코 일을 행하시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기도하는 자들에게 먼저 하나님의 뜻을 밝혀 주시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통일을 위해서 전세계 많은 기도자들이 모여서 그 현장에서 기도하는데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는다고 하면 이 얼마나 앞뒤가 안 맞는 얘기에요.

 

여러분, 변화는 늘 변방에서부터 일어나는 거예요. 저는 늘 그런 기대를 합니다. 한국사람이 해외에서 제일 살기 좋은 데가 자카르타라고 해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가장 교회 출석률이 낮은 곳 또한 자카르타에요. 영적으로 어두운 곳이 자카르타에요. 신앙 열심을 잃어 버린 곳이 자카르타에요. 왜 우리가 가난할 때만 먹을 것을 달라고 하나님을 찾아야 됩니까? 하나님이 먹을 것을 주셨다면 더 이상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까? 하나님이 이렇게 건강하게 넉넉하게 살게 하신다면 거기에 또 이루실 뜻이 있는 거예요. 오늘 한국을 높이시는 것은 그 모든 여건을 가지고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는 거예요.

 

이렇게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신앙생활을 게으르게 하는 이유는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에요. 에스겔도 절망할 뻔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죽음의 골짜기로 불러내어 그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큰 군대가 되는 환상을 보았어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에게 에스겔 골짜기의 환상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눈을 열고 보세요. 여러분 눈에 이게 안 보입니까?

하나님이 지금 역사를 주장하고 계신 거예요. 개인적으로 기도하고 은혜 받고 다 좋아요. 그러나 또한 하나님이 어떤 원리를 가지고 역사하셨는가 성경에 확연하게 나와 있어요. 이 공식대로 우리의 인생이 가는 거에요. 더 이상 인생을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오늘이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다 내려놓고 가야 되요.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너 뭐하다 왔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돈을 많이 벌다 왔습니다 라고 얘기하겠습니까? 누구보다도 공부 많이 하다가 왔다고 얘기하겠습니까? 아니요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오는 것이에요. 70년 사는 게 인생의 목적이 아니고 100년 사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오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세요. ‘하나님 손 안에서 남북이 하나가 되리라에스겔에게 주신 사명이에요.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사명이에요. 이 일을 위하여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으고 기도로 함께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