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내 안에 사시는 분[잃어버린너뜨겁게사랑하다산화하는실화소설]/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3. 07:58

내 안에 사시는 분(갈라디아서 2:19-21)

2008 6 15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여러분,‘워렌 버핏’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는 세계 최고 갑부이고 주식투자의 귀재이고 또 자선사업가이죠. 그래서 그에게 별명이 있습니다.‘오마하의 현인’. 일 년에 한 번씩 자선행사로 그와 점심을 나누면서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밥값이 경매에 부쳐지는데 보통 6-7억 정도되죠. 그런데 그에게는 더 중요한 비밀이 있어요. 그는 젊은 시절, 그야말로 푼돈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시작한 그때부터‘회사에 출근할 때 탭댄스를 추면서 출근했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내내 마치 미켈란젤로가 천정화를 그리는 그런 흥분과 기쁨을 가지고 일을 했다. 그것은 참으로 엄청나나 즐거움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성공이 목적이라면 그건 잘못된 거예요. 일이 이렇게 기쁘고 즐거워 거기에 흠뻑 빠져서 살았더니 어느 날 성공했더라, 이게 제대로 된 것 아니겠어요?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오늘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깊이 빠진 사람, 지금 마지못해 일한다면 뭔가 한참 잘못 가고 있는 거예요. 수익을 크게 올렸다 할지라도 그것은 지금 빗나가고 있는 것이죠.

   <열정 포트폴리오>라는 책에 보면,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3가지 필수요소가 있다. 첫째는‘의미’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 소중하고 재미있고 귀해서 그 일을 붙들면 시간이 언제 가는지 모를 정도가 돼야 된다.

   두 번째는‘창조적인 사고방식’. 그래서 이 일을 해가지고 경력을 쌓고 얼마만큼 보수를 얻을 것인지에 매여있는 게 아니라 더 멀리 보고 크게 보면서 이 일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이루어갈 대의, 내 인생의 큰 뜻을 그리지 않으면 안 된다. 함께 일하는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며 장점을 극대화하고 나의 약점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극복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그 열정을 오늘의 현실로 행동으로 옮겨라. 제가 고등학교 때 <삼국지>를 봤을 때, 유독 기억에 남아있는 한 장면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방통’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와요. 요즘 <삼국지>의 새로운 해석에 의하면 사실 제갈량이 부각되어서 그렇지 실제적으로는 제갈량보다 촉나라에 있어서 더 중요한 위치를 쥐고 있었던 사람이 방통이다, 그렇게 말합니다. 삼국지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방통이 어느 시골 군수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런데 유비가 소문을 들어보니 밤낮 술만 먹고 일은 안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혼내주려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방통이 잔뜩 쌓여있는 여러 가지 일 처리를 한나절에 다 해치운 거예요. 그를 책망하러 왔던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이런 사람이었구나. 그래가지고 유비에게 알려서 유비의 모사로 삼았다. 숨겨진 능력과 열정이 그 동안 제대로 쓰여지지 못했던 것이죠.

   여러분, 교회는 우리 삶의 순수한 의미와 뜻을 여러분을 향해서 활짝 펼쳐놓은 거예요. 여러분의 기업활동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지만 교회 안팎에 노인대학이라든지, 기도모임이라든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일 이라든지, 모든 일들을 통해서 돈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기쁨을 맛보게 하려는 거예요. 열정 포트폴리오를 짜라. 일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죠.

   또 행복한 사람이 있어요. 사람과 진정한 사랑에 빠진 사람. 아주 오래 전에 <잃어버린 너>라고 하는 실화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도 읽은 분이 계실 거예요. 초저녁에 그 책을 잡았다가 그 날 홀딱 밤새웠어요. 새벽에야 겨우 책을 놨어요. 도저히 그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지독한 사랑, 한 여인이 한 남자를 만난 거죠. 그리고 그에게 푹 빠진 거죠. 서로 사랑했어요. 그 남자는 미국유학을 꿈꾸고 준비하다가 미국으로 떠났어요. 서로 연락이 자유롭지 않은 때에 그를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어느 날 너무나 놀랍게도 그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는 소식을 들어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죠. 그녀는 상실의 아픔을 가지고 괴로워하고 힘들어해요.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 부모님의 강권에 의해서 결혼합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나서도 그 죽은 남자를 잊을 수 없어요.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어느 날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남자가 죽지 않았어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어요. 불구가 됐어요. 그래서 그 남자가 자기 친구를 통해서 그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기가 짐이 될까 봐 죽었다고 거짓말한 거죠. 그리고는 몰래 귀국해서 시골에 은둔해서 살고 있어요. 그것을 알게 됐어요. 여자가 날마다 그 남자를 찾아가죠. 결혼했는데도. 못 말리는 거예요. 그런데 그 남자가 자기의 처지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거예요. 그 남자가 분명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떠나지 못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예요.

   제가 그걸 읽고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사랑하려면 이렇게 사랑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나는 미지근할까. 여러분, 이제라도 사랑하세요. 새롭게 시작하세요. 예수를 제대로 믿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사람을 대할 때 판단이 앞서는 사람은 예수를 제대로 믿는 사람이 아니에요.

   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일과 사랑에 빠진 사람,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아내와 남편과 이웃과 사랑에 빠진 사람. 그러나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원초적 사랑이 있어요. 그리스도와의 사랑이에요. 오늘 사도 바울이 말해요. 그리스도와 나는 사랑에 빠졌노라고 고백해요. 나는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 이렇게 선언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빌립보서 3장에서 자기를 소개합니다.‘나는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가말리엘이라는 대학자로부터 배운 최고의 수재였으며 율법을 지키는데 철저해서 아무런 흠도 없이 살았던 사람이다.’완벽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그 인생에 사건이 있었어요.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거예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사도 바울은 무너집니다. 눈이 멀어요. 그가 쌓아 올렸던 모래탑 같은 인생은 무너져요. 이것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고 달려왔지만 알고 보니 내 인생에는 이제까지 내가 알지 못했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발견해요. 그리스도를 발견한 이후에 자기가 이제까지 생명같이 붙들고 매달려온 율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됐어요.

   여러분, 율법이라고 하는 것은 규범이잖아요, 삶의 규범, 갈라디아서 3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네가 율법을 지키려고 하느냐 그렇다면 율법의 모든 규정을 항상 지켜야 할 것이 아니냐

 

교통법규를 지키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야죠. 그것을 지키지 못할 때 그는 저주 아래 있는 것이다. 제가 한국에서 운전할 때 경찰을 보게 되면 말이죠, 가슴이 덜컹하더라고요.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때마다‘아, 나는 원초적 죄인이구나’고백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율법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사람이 없다. 여러분, 겉으로는 규범을 완벽하게 지켰다 할지라도 우리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때 우린 너무 부끄러워요.

   사도 바울이 발견한 것입니다. 율법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끌어가는‘몽학선생’이다. 어린아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같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식이 많은 게 아니잖아요. 그 아이에게 맞게 가르쳐주는 거잖아요. 잠깐 동안만 가르쳐주는 거잖아요. 뭘 가르쳐주느냐. 율법 앞에 섰을 때에 그것은 내 인생의 거울이 되어서 내가 얼마나 죄로 덮여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을 낱낱이 보여주는 거죠.

   그러나 그 거울이 나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아니죠. 그것을 발견했으니 내 죄는 다른 곳에 가서 해결 받아야죠. 그분이 누구시냐, 그리스도이시다. 그러기에 율법은 나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선생님이다. 이걸 알아야 돼요.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뭐 자랑하지 마세요. 자랑할 게 없어요. 그러다 큰 코 다쳐요. 뭐 학교 자랑 할 것도 없어요. 사업 자랑 할 것도 없어요. 그저 서로 삶을 나누는 얘기로 할 것이지 자랑할 것 없습니다. 그거 언제 무너질는지 모르는데 뭘 그래요. 또 무너지는 거로 얘기하면 우리 중에 누구라도 언제 세상을 떠날는지 모르는데 뭘 자랑하겠어요.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을 향하여 사노라. 십자가 사건을 발견한 것이죠. 내가 십자가 사건을 만든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나를 위해 만들어 놓으신 거죠. 이제까지 몰랐던 것을 내가 발견한 것입니다.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하나님의 지혜가 그 안에 있고, 누구도 이룰 수 없었던 놀라운 사건, 우리의 죄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 안에 있고 불붙는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이죠.

   그리스도를 만난 다음에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이제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서 죽으셨는데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 나는 이제 내 의지대로 내 뜻대로 내 열심대로 살던 옛사람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노라. 여러분, 그대로 살면 되겠어요? 하나님이 어느 날 부르실 때, 그만하면 되겠어요? 그 옛사람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야 되죠.

   지난 5일 하버드대학 졸업식에서 <해리포터>시리즈로 유명한 ‘조엔 롤링’이라고 하는 작가가 축사를 했습니다. 세계에서 최고라고 하는 수재들 앞에서 인생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들 앞에서 “당신들이 진정 성공하려면 인생의 바닥을 치고 일어나라. 언젠가 삶의 고난이 올 것이다.” 배웠다고 고난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돈이 많다고 고난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언젠가 혹독한 고난을 겪게 될 것이다. 이게 왠 일이냐 놀랄 것이 아니다.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다. 바닥을 치고 일어나라.

 ‘조엔 롤링’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7년 동안 엄청난 실패를 겪습니다. 결혼에 실패합니다. 어린 아이를 혼자 챙겨야 합니다.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여력이 없습니다. 동화책 한 권을 사줄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우유를 물리고 유모차에 태워가지고 끌고 나가서 공원 벤치에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게 <해리포터>시리즈예요. 그것이 대박을 쳐서 지금은 그의 재산이 18천억이랍니다. 영국 여왕보다 더 재산이 많대요. 그러나 그의 위대한 점은 돈을 많이 벌었다, 대박을 쳤다가 아니에요. 바닥을 치고 일어난 것이죠. 자살 충동도 느꼈고 우울증도 겪었지만 하나 남은 내 어린 딸을 위해서 내가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일어난 것이죠. 여러분, 옛사람에 대해서 완전히 바닥을 쳐야 돼요. 아직도 내 경험, 내 지식, 왕년의 승리, 그런 것에 의지하고 있다면 나는 계속 인생을 허비하는 거예요.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내가 살았다. 이제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몸을 가지고 사는 것은 오직 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믿음은 모험이죠.

 ‘주철환’이라는 분이 있어요. 아실 거예요. 경인TV의 사장이고요, 이전에 MBC의 명PD였어요. 그래서 그 사람이 만든 작품들은 아주 대박을 터뜨렸는데,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사람들은 드라마를 즐겨보면서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기 원한다.”그러면서 재미있게 Drama라고 하는 단어를 이니셜로 하나씩 풀어 놓았어요.

   D, Dream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 꿈이든 결국 그 꿈의 실체는 뭐냐. R, Romance 사랑과 행복이다. 그것을 현실로 바꾸려면 A, Action 실천이 있어야 된다. 방송국에서 연기자들이 늘‘action’하잖아요. 그러려면 준비돼 있어야 된다. 또 준비돼 있으려면 이미 리허설을 해야 돼요. 땀 흘리고 연습을 해야 돼요.‘큐’했는데 이제 뭘 시작하겠다고 우물우물하면 그건‘아웃’이에요. 남이 보지 않을 때 준비하고 있어야 돼요. 그러나 그렇게 준비하고 연기를 해도 평균적으로 10번에 8번은 NG(No Good)가 난대요.“다시 해.”그게 인생이에요. 부단한 실패는 당연한 거예요. 부단한 좌절은 어쩌면 당연한 거예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왜 뜻대로 되지 않을까. M, Mystery 미스터리. 그게 인생이다. 열심히 했는데 다 잘됐다면 그런 드라마를 누가 보겠어요. 재미없지. 했는데도 뒤집어지고, 얽히고, 갈등이 있고, 모순이 있고.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그것을 뒤집는 방법이 뭐냐. A, Adventure 모험이다. 어떤 모험이냐. 자기를 내어 던지는 모험이다. 손해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지 못해요.

   여러분,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손해 보는 거죠. 모든 걸 다 내주는 거잖아요. 그런 바보 같은 짓이 어디 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다 내어줄 때에 오히려 다 얻는 거예요. 그래서 드라마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이순신 장군’의 얘기 아시잖아요. 조선해군이 다 무너졌어요. 그래서 조정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이제 해군이 다 무너졌으니 빨리 내려놓고 육지로 올라와서 육군과 합류해서 싸워라. 그럴 때 이순신 장군이 임금에게 편지를 쓰지 않습니까.“전하, 소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나이다.12척의 배라는 게 형편없는 거예요. 그러나 그 12척의 배를 가지고 그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죠. 주철환 사장이 아주 의미 있는 얘기를 했어요.“여러분의 인생에는 몇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까?Ship’ 배잖아요.Ownership’소유권, 또‘Membership’회원권,Partnership’동업,Friendship’우정 그리고‘Skinship’애정,Leadership’리더십. 우리에게도 쓸 만한 배가 많이 있다 이거죠. 얼마나 창의적인 생각이에요.

   혼자 등돌리고 그림자 밟으며 어두운 생각에 낙담하고 좌절하지 마세요. 진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분이 계셔요. 사도 바울이 발견한 거예요. 내 인생의 key를 내 주님께 맡겼다. 그 그림 아세요? 어떤 젊은 청년이 폭풍 속에 배 key를 잡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뒤에 예수님이 그를 잡아주시잖아요. 그게 우리의 인생이에요. 그게 믿는 자의 축복이에요.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까? 일과의 사랑, 그리고 사람과의 사랑. 그러나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한 사람. 그 사랑의 음성을 날마다 듣는 사람. 그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