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기다리는 자가 복이 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6. 08:13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개역개정)-사30:18-

 

이사야는 위기에 처한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는 패역한 행위를 보면서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사30:15)”이라고 말하며 성급하게 구는 유다 백성을 꾸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징벌하지 않으시고 기다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기다리고 있는 자가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기다리심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그들을 긍휼히 여겨 일어나려 하시기 때문입니다(사 30:8). 그런데 우리는 그 복을 무시하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최근에 저는 아는 제자가 유방암에 걸려 기도를 부탁해 왔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암 검사를 하는 동안 왼쪽 폐에 또 종양이 발견 되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유방암 수수를 했는데 다행이 수술은 잘 끝났으며 전이 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암 검사를 하는 동안 또 다른 폐에 종양이 발견되어 다시 입원해서 종양의 조직검사를 하든지 아니면 아예 종양 제거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다시 입원하고 있는데 이 수술은 폐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고 힘든 것이라고 근심 섞인 전화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빌립보서 4:6-7절의 성경 말씀으로 격려를 했습니다. ‘인간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무력감이 가장 훌륭한 기도를 가져온다.’라고 말하면서. 며칠 이를 위해 좋은 의사를 주시고 종양이 양성이기를 바란다는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또 연락이 왔습니다. 의사가 일단 퇴원하고 달쯤 후에 종양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시 검사해보고 수술하자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심을 연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녀의 말은 기다리라는 의사의 친절한 말이 많은 신뢰감을 주었으며 한 달 동안 더 기도할 수 있는 기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기 위해 그리고 우리를 긍휼히 여겨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향해 하시는 기적을 기다려야 합니다. 내 제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한 달 동안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폐에 생긴 종양을 깨끗이 없애 주실 지도 모릅니다.

기도만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루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하나님,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구원을 보게 해 주십시오. 아멘.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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