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120527 3세대 신앙(삿2:7-15)[변혁 Transformation]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5. 26. 14:31

2012년 5월 27일 주일예배

3세대 신앙

(사사기 2:7~15)

성경본문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이번 WPA(세계기도성회)의 주제 성구말씀은 하박국 2장 14절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하리라.’ 그래서 전 세계의 기도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역사를 주장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한 것이죠. 참여하신 분들은 보셨겠습니다만 세계기도성회의 역사를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기도운동의 출발은 1984년 한국에서 있었던 세계기도성회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1984년에 한국에서 많은 집회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세계의 중보기도자들을 초청해서 기도하는 것이었죠. 그 이후 여러 나라, 여러 지역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일어난 기도운동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이 되어서 이번에 다같이 한자리에 모여서 지난 30년간의 기도운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 연합해서 함께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나가자고 결단하는 시간이었죠.

이렇게 놀라운 세계기도성회가 한국에서 비롯되었다라는 사실은 한국인으로서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마치 물이 바다를 덮는 것같이 지구상 모든 대륙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도운동의 리더들이 다 같이 모인 것이죠. 이렇게 수평적으로 기도운동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구요.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은 수직적으로도 기도의 불씨를 잘 키워서 다음세대로 넘겨주자는 것이죠. 3세대가 함께 하자. 이번에 어린이, 청년, 그리고 어른, 주제가 이렇게 됐어요. 첫날 개회식이 있었고, 둘째 날에는 어린아이들이 주관하는 기도회였어요. 셋째날은 청년들이 주관하는 기도회였어요. 그리고 넷째 날은 알다시피 스나얀 대운동장에서 십여 만 명이 모여서 기도했고요. 마지막 날에는 지역별로 예를 들어 동북아 하면 한국, 중국, 일본 이렇게 모여서 기도 네트웍을 하나의 울타리로 연결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주관하는 세계기도성회를 통해서 참 많은 걸 배웠습니다. 한국식이었다면 아마도 어른들만 잔뜩 모이고 애들은 번거롭다고 다 빼버렸을는지 몰라요. 그러나 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청년들을 앞에 내세우고, 그다음 어린아이세대들도 존중해서 저들도 훈련시켰어요. 이번에 전 세계와 또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대표 어린이들이 다 모여 4박5일 동안 어른보다도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훈련했고요. 거기에 참여하기 위해서 우리 한인 아이들은 적어도 6개월 기도훈련, 찬양훈련을 하며 준비해왔습니다.

오늘 읽은 사사기 2장에 보면 세 세대를 말해요. ‘여호수아 세대’가 있어요. 그 다음에는 여호수아가 살아있을 때 하나님이 일으키신 일을 목격했던 ‘장로들의 세대’가 있어요. 그리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가 있어요. 그런데 그 세대는 하나님도 모르고, 하나님이 하신 일도 모르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바알 신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어요. 나중엔 어떻게 됐느냐 하면 “어디 가든지 재앙을 당했다.” 3세대에요. 어느 세대나 그 앞선 세대가 있고 뒤따라오는 세대 사이에 끼어있죠. 오늘 우리세대도 마찬가지로 3세대입니다. 장로들의 세대는 하나님이 요단강을 가르시고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신 여호수아의 놀라운 이적들을 목격했던 세대에요. 또 장로들의 세대는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에도 가나안 정복을 계속 해야 했던 세대에요. 사사기 1장을 읽어보면 열두 지파가운데 유다지파는 ‘갈렙’이라는 리더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해서 가나안사람들을 정복하지만 다른 지파들은 가나안을 제대로 정복하지 못해요. 드디어 그들과 적당히 섞여 살기 시작해요. 거친 산지는 이스라엘사람들이 차지했지만 골짜기나 평지는 아직 가나안사람들이 장악하고 있어요. 어정쩡한 동거가 시작돼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셔서 말씀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언약을 성실하게 지켜라. 그렇지 아니하면 가나안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가시가 되고 올무가 되리라.’ 장로들의 세대는 갈림길에 선 세대에요. 온전히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적당히 세속문화와 타협하며 살아갈 것인가 갈림길에 서있어요.

오늘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이 그러하고 우리의 현실이 그러해요. 30년 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는 한국교회였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세계기도성회를 했던 것이죠. 30년 전 한국에서 기도성회가 있었던 기록을 사진으로 보면 열흘간 기도성회 가운데 첫 삼일은 한강 뚝섬 소나무밭에 모여서 기도를 했다고 기록돼있는데 삼 일간 금식이었어요. 그때 어떻게 밥을 해먹이면서 기도하겠어요? 금식이에요. 참 창의적인 방법이었어요. 아주 간단해요. 그러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어요. “그 정도는 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지.” 그게 당시 보편적인 한국 크리스천들의 사고방식이었어요. 그때는 “모여서 기도하자” 하면 다 같이 모여서 기도했어요. 기도가 가능했고 연합이 가능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어요. 이번에 세계기도성회에서 인도네시아와 전 세계 리더들이 한국에 대해 최고의 경의를 표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우리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들이 우리를 배려해준 것 또한 최상이었어요. 한국인을 위해서 가장 좋은 자리를 배정해주고 통역기도 배치해주고 통역도 세워주고 그러나 이것은 지난 세대가 했던 것에 대해서 다음 세대인 우리가 존중을 받고 배려를 받은 것이죠. 그러나 오늘은 얘기가 다르죠. 오늘의 한국교회는 연합이 불가능해요. 이제는 ‘한경직’ 목사님 같이 한마디 말씀하시면 모든 교회가 다 같이 따라가는 그런 지도자를 찾기가 어려워요. ‘한경직’ 목사님은 돌아가실 때까지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하나도 없으셨어요. 그분이 돌아가시기 몇 년 전에 남한산성에 계실 때 한 번 찾아가 뵌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만 하더라도 쇠약해지셔서 말씀을 많이 하실 수는 없으셨는데 아침마다 남한산성 자그마한 처소에서 몇몇 돕는 분들과 예배를 드리시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분이야말로 ‘아름다운 빈손’이었어요. 그런 지도자를 오늘날 찾아보기 어려워요. 더 무서운 것은 교회가 배부르면서 비전을 잃어버렸어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버렸어요. 하나님이 왜 이런 복을 오늘 우리에게 주셨는지 그 목적을 잃어버렸어요. 그러기에 해외 한인교회의 역할은 결정적으로 중요해요.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어서 광야와는 비교할 수 없고, 그곳에 들어가면 농사를 지어서 풍성한 열매를 얻게 되지만 하나님이 가나안땅을 주시는 것은 그저 배불리 먹고 살라는 게 아니죠.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복을 받아 누리고 만민에게 복의 통로가 되고 복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살아가라.’고 하는 하나님의 분명한 비전이 있었죠. 비전을 놓칠 때에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오히려 바알신을 섬기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에요. 성령께서 믿는 자들에게 임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됐어요. 성령의 역사를 잊어버린 교회는 교회가 아니에요. 교회는 한편 사람의 모임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사람의 열심, 사람의 계획, 사람의 생각에 갇히게 되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비전을 잃어버리기 쉬워요. 모든 시대 인간이 경험하는 위기이기도 해요. 아모스서 8장 11절에서 13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지금 이 땅에 무시무시한 기근이 있는데 이것은 양식이 없어서 굶는 기근이 아니요 물이 없어서 목마른 게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기 때문에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제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이라도 아무리 잘생긴 남자라도 심령이 배고프고 인생이 목마른 거예요. 여기 ‘아름다운 여인과 젊은 남자’라고 하는 말은 여자들과 남자들의 꿈이라고 얘기 할 수 있어요. 제 아무리 세상에서 잘 나가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그는 굶주린 자가 되고 배고픈 자가 돼요. 아모스시대에도 그러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교회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어요.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성령께서 임하셨을 때에 베드로가 설교하지 않습니까? 자기가 암송했던 구약의 말씀들의 참 뜻이 무엇인지를 베드로가 번쩍하고 깨닫는 것이 나와요. 구약의 시편 말씀이라든지 요엘서의 예언이 오늘 이루어졌구나 하는 것을 가슴 뜨겁게 선포하죠. 요엘 2장 28절에서 29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뭐라고 말해요?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할 것이요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여기도 3세대가 나와요. 자녀 세대가 있고 젊은이 세대가 있고 늙은이라고 표현했지만 장년 세대를 말하는 거예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영이 부어져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꿈을 꾸고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라는 것이죠.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어린아이들도 청년들도 어른들도 흔히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그런 말이 있잖아요. 그러나 제대로 된 세대라면 어른이 먼저 꿈을 꾸어야 청년들이 비전을 가지고 또 어린아이들도 하나님의 열망을 가슴에 품게 되죠. 그러니까 교회에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 꿈을 잃어버리고 현실에 안주할 때에 자기네만 망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다 질식시키는 거예요.

이번에 WPA가 내놓은 목표가 몇 가지 있었어요. 하박국 2장 14절 말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하리라’는 말씀이 오늘 이 기도운동을 통해서 온 세상에 선포되고 성취되었다, 이렇게 선포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주제가 <The New Wave Is Coming 새로운 물결이 밀어 닥치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새로운 물결이 온 세상을 덮으소서’ 하는 것이 4박5일 동안 드린 모든 기도의 초점입니다. 그러면 새로운 물결은 어디로? 교회 안에만 머물러있던 하나님의 영광이 드디어 ‘Market Place’ 우리의 일터로 흘러넘치는 거예요. ‘CBMC’ 기독실업인회가 있는데 계속 기독실업인회를 섬기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껴요. 사람들의 생각이 교회에 머물러 있어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섬김이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해요. 하나님의 뜻은 여기만이 교회가 아니라 여러분의 일터가 확장된 교회에요. '일터교회'에요. 여러분의 기업이 '하늘에 뿌리내린 기업', 하늘에 뿌리를 내리고 땅에서 큰 열매를 거두는 기업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게 새로운 물결의 핵심이에요.

‘황성주’ 박사를 아시죠. 그분 전기를 읽어보면 그분이 서울대 의대를 나왔잖아요. 원래 한림대 의대 교수였잖아요.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일터현장으로 끌어내시는 거예요. 자기는 교수로 있으면서 의대생들을 훈련시키고 방학때 학생들을 데리고 선교현장을 다니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너무 좋은데 하나님이 자꾸 현장으로 이끄시는 거예요. 그래서 90년대 초에 <사랑의 클리닉>이라고 서울 서초동에 병원을 오픈했잖아요. 자기 이름을 걸고 은행 융자를 얻어가지고 병원을 열었어요. 그랬는데 말이에요. 그렇게만 하면 사람이 구름떼같이 몰려올 줄 알았는데 안 오는 거예요. 이게 현실 아니겠어요? 빌딩을 얻어 지하1층을 예배실로 하고 모든 의사와 직원들이 매일 아침 모여서 기도하고 시작했는데, 아니 병원이 파리를 날리는 거예요. 원장실에 앉아있지만 가시방석이에요. 의사와 간호사들이 불안해하는 게 느껴져요. 빚이 막 불어나는 거예요. 큰일 났어요. 그러던 중에 인도에 있는 한인선교사들이 “오셔가지고 수련회를 좀 인도해주세요.” 요청을 했어요. 지금 형편으로는 거기 갈 상황이 아니에요. 언제 부도가 날지 모르는 위기 속에 있는데 ‘이리 망하나 저리 망하나 똑같다. 이판사판이다.’ 그러고는 수련회를 간 거예요. 한 주간 수련회에서 머리 아픈 거 좀 잊어버리려고 간 거예요. 가서 수련회를 인도했어요. 그분들의 여러 가지 얘기를 들었어요. 사실 선교사들이 돈이 없어 한국에 들어가면 제대로 검진 받을 길도 없거든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런저런 것을 많이 생각하다가 ‘아! 그래 어차피 망하는 거 좋은 일이나 한번 하고 망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오자마자 국민일보에 크게 광고를 냈어요. “전국의 모든 목회자와 선교사 건강검진은 50% 할인 하겠다.” 이렇게 광고를 냈는데 갑자기 목회자들이 물밀듯 밀어닥치는 거예요. 일 년 만에 그 어마어마한 빚을 다 갚았다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 일터에 이런 경험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이젠 글로벌시대가 되어가지고 여러분의 능력으로만 회사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건 더 이상 불가능해요. ‘소니’도 망하겠다고 아우성을 치고 ‘노키아’도 망하는 판인데 여러분의 그 자그마한 회사는 더더욱 안돼요.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에요. 애를 낳고 기르는 것, 회사를 운영하며 사는 것, 다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에요. 교회 와서 예배를 드릴 때만 하나님을 경험하는 게 아니에요. 날마다 일상에 부딪치는 일터야말로 기도하며 일하다가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이 만져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여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파도가 높은 거친 생존경쟁의 현실 속에서 때때로 사업이 무너지는 것은 이상하지 않아요. 그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우리가 일하는 궁극적인 목적이에요. 우리의 일터에 하나님의 은혜의 파도가 밀어닥쳐야 해요. 교회는 보다 더 깊이 들어가야 돼요. 교회도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의 논리 속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교회의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안디옥교회’를 보세요. 사도행전 13장 1절에서 3절의 안디옥교회를 보세요. 다양한 리더그룹이지만 그들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고 전심으로 기도하면서 성령께서 시키시는 일을 해요. 성령이 보내라고 할 때에 사람들을 선발해서 보내요. 우리가 2년 동안 세계기도성회를 섬기면서 확실하게 배운 것은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은 꼭 기도하면서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모든 일은 기도해야 돼요. 골프대회도 기도해야 돼요. 거룩한 일에만 기도하는 거 아니에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는 일은 다 거룩한 거예요. 웃고 떠들고 노는 일도 다 거룩한 거예요. 그러므로 기도해야 돼요.

또 하나는 지금 세상이 변화하고 있는데 교회는 이보다 앞서나가서 ‘변혁’을 이뤄야 된다는 거예요. ‘변혁’, ‘Transformation’이에요 ‘Trans’는 바꾸는 것인데 ‘Form’을 바꾸는 거예요. 틀을 바꾸는 거예요. 사람이 원래 틀을 바꾸지 못합니다. 좀처럼 틀을 바꾸지 못해요. 그러나 시대는 틀을 바꾸라고 요청하는 거예요. 오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가장 적합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늘 잊어버리지 말 것은 문화는 늘 새로운 변화에 옷을 갈아입어야 돼요. 제가 만약 한복을 입고 도포자락을 휘날리면서 여기에 나와 있으면 분명 우리나라의 옷인 것은 분명하지만 모두 어색하다고 느껴요. 시대에 안맞기 때문에 틀(Form)을 바꿔야 돼요. 그러기 위해서는 배워야 돼요. 제가 예전에 신대원 중창단일 때 멤버가 8명이였는데요, 3주간 유럽 연주여행을 하고 돌아오면서 다들 그런 얘기를 해요.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나가서 목회를 해야 되겠다.”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8명이 다 나갔어요. 이만큼 보는 게 무서워요. 그러므로 시대가 변하는 것을 마음을 열고 생각을 열고 배워야 해요. 더구나 우리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자꾸 보여줘야 돼요. 오늘 우리 ‘WPA Children Track’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나와서 찬양할 겁니다. 어떻게 노래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세계에서 온 어린아이들과 같이 어우러져서 영어로 대화하고, 생활하고, 교제했어요. 그 경험은 아주 소중한 거예요. 이 사실을 기억해야 돼요. 우리가 먼저 배우고, 새로워져서 우리 자녀들에게 이 변화를 가르쳐주고 심어줘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 WPA의 결론은 뭡니까? ‘하나님의 비전을 붙들고 앞장 서 나아가는 교회로 새롭게 헌신하는 것’ 그것이 3세대 신앙을 이어가는 살아있는 교회가 선택해야할 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