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왕이 오신다 [꿈은이뤄진다,고난의신비,지미카터한테서배울점]/장영수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0. 8. 3. 10:45

080316 왕이 오신다 ( 12:12-19)

성경본문

그 이튿날에는 명절에 온 큰 무리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 함을 듣고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인 줄 생각났더라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때에 함께 있던 무리가 증거한지라 이에 무리가 예수를 맞음은 이 표적 행하심을 들었음이러라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하되 볼찌어다 너희 하는 일이 쓸데없다 보라 온 세상이 저를 좇는도다 하니라

 

작년 10월 이후 중국의 증시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중국에 투자했던 펀드의 손실이 엄청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25%, 7조원이 날라갔답니다. 그 중에 선두주자인 미래에셋만 펀드의 손실이 1조가 깨졌답니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죠. 대박의 꿈이 깨진거죠. 그래서 이제 그나마 남은 돈을 빼야 될는지 어떻게 해야 될는지 알 수 없고 전문가들에게 물어봐도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몰라서 맡겼는데 그 사람도 잘 모르는 거죠.

정치는 좀 낫겠죠.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개혁을 명분으로 국민 여론을 힘입고 공천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역시 속을 들여다보면 그건 명분이고 그 안에는 살아남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다 나름대로 정치의 전문가들이니까 국민들의 여론과 입김이 강하게 영향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죠.

스포츠에 관해서는 모두가 전문가죠. 스포츠는 밀실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공개된 현장에서 결정이 나는 것이니까 감동이 더 크겠죠. 이미 우리가 기억하듯이 2002년에 길거리 응원을 통해서 너나 할 것 없이 받았던 그 감동은 그대로 정치개혁의 열망으로 옮겨져서 그 해에 세대교체라고 하는 큰 정치적인 결과물을 나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개혁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했는데 또 그만큼이나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관심 있고 안다고 해서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입시제도는 도대체 몇 번 바뀌는지 가늠할 수 없어요. 아마 근 스무 번이 다 될 겁니다. 정말 언제 제대로 될는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요. 아무리 제도를 고쳐도 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왜그러냐하면 우리 국민 모두가 교육에 대해서 자기 철학도 없고 우리 아이가 저 집 아이보다 잘 돼야겠다 라고 하는 생각에 매여있는 한 모두가 다 레밍이라고 하는 쥐들이 낭떠러지로 내달려서 다 빠져죽듯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인생 끝나고 말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기에 새로운 지도자의 출현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유대의 유월절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세가지 명절,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 있고 그 명절에는 예루살렘 백리 안쪽에 사는 남자는 다 참여해야 됩니다. 그 중에서 으뜸가는 명절이 유월절이에요. 예루살렘에 모여서 한주간 머물면서 하나님께 예배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구름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그 작은 예루살렘에 터지도록 모여들었어요. 그곳은 정보가 소통되는 현장이에요. 각 지역에서 있었던 일들이 논의되는 자리가 되겠죠. 또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불만들이 확대되고 증대되고 폭발하는 거죠. 당시 유대는 로마 식민지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갈등이 심하겠어요. 또 사회 계층간의 갈등이 컸습니다. 종교적으로도 지배계층과 일반민중 사이에 큰 괴리가 있었어요. 정치, 경제, 사회, 종교적인 갈등과 거부감과 분노가 있었던 거죠.

그때 예수님께서 전략적으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셔요. 들어가기 전에 큰 사건을 터뜨리셨어요. 예루살렘에서 오 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베다니라고 하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자그마한 동네에서 바로 얼마 전에 나사로라고 하는 죽은 사람을 일으키셨어요. 그러니 생각해 보세요. 입에 입을 통해서 예루살렘에 모여든 사람들이 다 이 소문을 들었던 거예요. 그러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분이 누구냐. 예수가 누구냐. 그가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메시야가 아니냐. 구약이 그토록 예언해 왔던 바로 그분이 아니냐 소문과 기대 속에 기다리게 된 거예요. 모든 여론과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예수께서 보란듯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시는 거예요. 그게 오늘 있었던 사건이에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베다니에까지 나가서 예수님을 따라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또 예루살렘 성에서 쏟아져 나가가지고 환영하는 무리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왕을 맞이하듯이 자기의 옷을 벗어서 바닥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가지고 흔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을 종려주일 이라고 말합니다. 왕이 오셨다는 거죠. 호산나를 불렀어요. 호산나의 원래 뜻은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건 이제 하나의 구호가 되어 가지고 만세가 된 거예요. 호산나를 불렀어요. 왕이 오셨다는 거죠. , 그 장면을 보고 예수를 미워하고 죽이려 했던 바리새인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말하기를 이제는 다 틀렸다. 저거 봐라. 온 나라 백성이 저를 좇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꿈은 이루워진다 어디서 많이 들은 얘기예요.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내 남은 삶 속에 정말 내가 붙들어야 하는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이 정말 여러분의 꿈입니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은 자기 꿈이 아니에요. 정말 자기 인생에 필요한 꿈이 아니에요. 주위에 주워들은 이렇게 하면 성공이 있다더라, 이렇게 하면 행복하다더라 하는 그것을 내 꿈 삼아서 엉뚱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요. 정말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꿈을 어떻게 이룰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늘 입성하셨는데 바로 이 한주간에 일이 급속하게 일어나서 곧 금요일에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거예요. 그를 왕으로 맞이했던 모든 백성들의 기대를 배반했어요. 백성들이 분노 했어요. 허무하게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붙들리고 채찍을 맞고 나무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따랐던 제자들은 두려워서 도망가거나 또 여인들은 가까이 가서 애통해 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많은 사람들은 분노했어요. 그들의 기대를 깨뜨렸기 때문이죠.

그러나 여러분 여기에 놀라운 예수님의 의도가 있어요. 부러 모든 사람이 보도록 미리 나사로 사건도 터뜨리시고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복판을 뚫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셨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보라는 거예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직전까지 성전에서 시장 터에서 많은 말씀을 전하셨어요. 그러나 아무도 그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오늘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내일을 믿고 십자가에 죽으셨어요.

예수님의 의도가 있어요. 나귀를 타고 들어가셨어요. 스가랴 9 9절이 오늘 본문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신다. 이것은 구약 스가랴 9 9절 말씀을 인용한 것이죠. 구약의 말씀의 성취에요. 예언의 성취에요.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한 왕은 말을 타고 들어가는데 나귀를 타고 들어 가셨어요. 평화의 왕이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랍비들은 이것을 어떻게 해석했냐하면 사람들이 진정으로 왕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 메시야는 구름을 타고 오시고 사람들이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는 나귀를 타고 오신다 하는 해석이 있었어요. 그래, 나귀를 타고 들어 가셨어요. 나사로 사건은 죽은 자를 살리신 사건입니다마는 그가 살아나기 전에 죽음이 있었어요. 병들고 아픔이 있었어요. 죽음의 고통이 있었어요. 고난이 있고서야 부활이 있다고 하는 것을 예수님이 그 사건을 통해서 보여 주시려 하셨던 거예요. 나사로 사건은 곧 자기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신 사건이었던 거죠. 그런데 백성들의 기대를 철저하게 배반합니다. 능력 행하기를 그토록 간절히 기대했던 사람들 앞에서 웬일인지 전에는 능력도 행하시고 이적도 잘 행하셨건만 자기를 위해서는 아무런 이적을 행하지 않으셨어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후에도 삼 년이나 그를 따라다니고 말씀을 들었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그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늘 말합니다.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그 후에 성령께서 제자들 마음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실 때에 그때 비로소 사건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했어요. 예언이 성취 됐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여러분, 우리가 다 이적을 원해요. 길거리 응원 같은 그런 열광과 감동을 원해요. 어떤 남자들은 말이에요. 그날 함께 신나게 응원하고는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도 같이 술 마시고 또 집에 갈 차 끊어졌다니까 괜찮다고 집까지 데리고 가서 재웠대요. 그리고 아침에 그냥 헤어졌대요. 누군지도 모르고. 흥이 나고 신이 나서. 그러나 여러분 정말 삶의 감동은 어디 있습니까. 내 내면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참된 변화는 이적을 보고 흥분하고 열광하고 감격하고 거기에 있는 것 같지만 아니에요. 이런 아이러니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고난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거예요.

이은철이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올해 마흔 하나인데, 사격 국가대표선수였죠. 올림픽에 다섯 번 연속 출전하고 금메달을 딴 사람이죠. 젊었을 때부터 계속 총을 쏜 사람이에요. 그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메달을 딴 이후에 목표를 상실하고 너무나 허무해졌다. 그 금메달을 따기까지는 계속 총을 겨누고 쏘았지만 정상에 올라서 보니 아무것도 없더라. 그 허전함을 감당하기 어렵더라. 아주 총이라면 꼴도 보기 싫었다.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을 그 꼭대기에서 발견했다. 그리고 대학에서 공부했던 컴퓨터 인터넷으로 돌아가서 지금은 컴퓨터 사업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거예요. 왕년에 소년소녀 가장이었던 후배선수를 남모르게 도운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기쁘던지 그가 잘되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던지 그래서 사업을 해서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후원하기를 원한다. 정상에서 맛보았던 그 허탈감은 나를 발견하게 하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다.

여러분 고난은 정상 끝에도 있지만 패배 속에도 있습니다. 며칠 전 뉴스에 보니 왕년에 프로야구 4번 타자요, 스타였던 선수의 아주 추악한 범죄 행각이 낱낱이 다 들어났어요. 그는 인기 절정에 있을 때에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의 회장도 했어요. 그러나 그 해 말에 퇴출 당했어요. 아마 그를 굉장히 분노케하는 사건이었겠죠. 내가 두 번 다시 돌아보나 보자 사업에 뛰어 들었어요. 처음에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마는 그 후에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면서 엄청난 빚을 지게 돼요. 부인과도 별거하고 어느 여인과 내연의 관계를 가지게 되죠. 그리고 또 다른 여인과 내연의 관계를 가지면서 먼저번 여인의 돈을 빼앗은 거죠. 그것을 은폐하려고 그 일가족을 다 죽인 거죠.

저는 그 사건이 결코 우리와 무관하지 않고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똑 같은 사건이 성경에 그대로 나와 있어요. 다윗의 완전 범죄에요. 그토록 하나님을 믿는다 했던 다윗도 한 순간 유혹에 무너지고 넘어지고 말았어요. 그 간음 사건을 은폐하려고 그가 아꼈던 장수를 전장 한복판으로 밀어 넣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게 했어요. 감쪽같이 성공했지만 하나님은 아셨어요.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의 죄를 지적합니다. 이제 여기가 중요합니다. 다윗은 선지자로부터 죄를 지적 받는 순간 옷을 찢으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요. 다윗이 시편 51편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다윗이 실수한 거 아니에요. 그건 실수가 아니에요. 다윗이 고백합니다. 내가 모태로부터 죄 중에 출생하였나이다. 내가 항상 죄와 더불어 살아왔나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게 있어요. 죄의 문제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해결했다라고 말합니다. 옳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아요. 그리스도께서 분명 우리의 죄를 십자가로 해결하셨어요. 그러나 그것이 내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려면 내게 온전한 순종이 있어야 돼요. 우리는 늘 세상의 유혹 속에 살기 때문이에요.

며칠 전에도 미국의 뉴욕 주지사가 별명이 Mr. Clean 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었는데 알고 보니 콜걸을 부르고 성매매로 인하여 그의 인생이 파멸을 맞지 않습니까. 그를 믿었던 부인도 그 얼마나 뼈아픈 고통을 당하게 됩니까. 그리고 한 순간 돈을 벌려고 몸을 팔았던 그 대학생도 뼈 아픈 후회를 할 수 밖에 없죠. 그 여자가 말합니다. 나는 괴물이 아니다. 그 말이 옳아요. 누군들 괴물이에요. 남자든 여자든 죄의 유혹 속에 가까이 있어요. 둘 중에 하나에요.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가룟 유다의 성경을 보니 사단이 가룟 유다의 마음에 들어 간지라 한 것같이 자기 욕심에 매여서 그 길로 예수님을 팔기 위하여 떠납니다.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누구나 다 예비 장애인이라고 하잖아요. 누구나 다 예비 범죄자에요. 그래서 다윗이 고백합니다. 내 영을 새롭게 하소서.

참 그런거 보면 지미 카터에게서는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는 신실한 신앙인이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통하여 조지아주 주지사였다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권 외교를 펼쳤어요. 그러나 냉혹한 현실 속에는 그는 철저하게 실패했어요. 미국의 대통령 평가에서 지미 카터는 아주 바닥을 칩니다. 무능한 대통령이 되어 버렸어요. 그로서도 참으로 이해할 수 없었을 거예요. 한 평생 하나님을 바라보고 올라왔는데 하나님께서 왜 나를 대통령이라는 높은 자리에 세우셔서 그 좋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 세계에 펼치게 하시지 아니하시고, 수고하고 애를 썼지만 재선에 실패하여 추락하고 무능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정계를 떠나야 했어요. 산이 높으면 골이 높다고 너무 높이 올라가면 떨어질 때 아파요. 그러니까 올라가는 것도 좀 천천히 올라가세요. 그러나 지미 카터는 오히려 다시 한번 신앙 안에서 자기의 실패, 자기의 자리를 확인합니다. 오늘날 지미 카터는 전직 대통령들의 모델이 되었어요. 빌 클린턴을 비롯해서 많은 미국의 명사들이 한 번 강의하면서 평균 십만 달러씩 받는대요. 자서전을 써내 가지고 엄청난 수익을 벌여 들여요. 반면 지미 카터는 어려운 나라들과 세계 분쟁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저들을 중재합니다. 94년도에 바로 우리나라에 핵 위기가 있었을 때 북한에 들어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고 또 남한으로 내려와서 대통령을 만나면서 우리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사이에 해결해 놓으므로 노벨평화상을 받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깨끗한 마음으로 의지할 때 사람의 생각과는 달랐습니다마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죠.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에게는 비록 오늘 내가 앞일을 다 모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이 있는 거죠.

하나님의 능력을 아세요. 이 우주가 얼마나 큰지 저는 며칠 전 글을 읽다가 다시 한번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가 있습니다.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은하계가 있습니다. 이 은하계와 태양계를 비교한다면 은하계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 아메리카 전체라고 한다면 태양계는 커피잔 크기랍니다. 그러니 이 은하계가 얼마나 큰 거예요. 그런데 우주에는 이런 은하계가 일천 억 개가 있대요. 그 우주의 끝까지 가려면 빛의 속도로 백오십 억년을 가야 한답니다. 하나님이 이런 분이에요. 그 능력으로 말합니다. 그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자기 아들을 내놓으시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셨어요. 그리스도의 고난은 그 사랑을 발견하라고 베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입니다. 그 사랑이 있을 때만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하게 돼요.

여러분 에띠뜨 삐아프 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프랑스의 가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는 인기 절정에 있던 사람이었지만 참으로 불우한 인생을 살았어요. 어느 날 인터뷰에서 그가 말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에게 꼭 하고 싶으신 말은 무엇입니까. 딱 하나 있습니다. 사랑하세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사랑해라. 그러면 어린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사랑하렴. 그게 전부에요. 내 아내를 처음 만난 여인같이 사랑하세요. 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사랑하세요. 내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내 마음이 뜨거움이 있을 때에만 그것이 가능해요. 내 남편과 아내를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사랑할 때 그때부터 내 삶이 제 길을 가는 거예요.

오늘 왕이 오신다고 했어요. 이적을 베풀고 우리로 하여금 열광에 빠지게 하고 감동 속에 몰아넣는 왕이 아니라 주님은 묵묵히 십자가에 죽으신 거예요. 그리고 우리 안에 비밀을 담아 주셨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조용히 듣고 그 의미를 깨닫고 그 왕을 내 안에 영접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로소 자유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거예요. 고난의 신비를 깨닫는 그런 한 주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올해도 어김없이 고난 주간이 돌아 왔습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 주님께서 하신 말씀과 몸으로 행하신 사건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의 드러남, 그 사랑의 능력을 무릎을 꿇고 마음을 열고 받아드림으로 오늘 내게 허락하신 이 삶의 실패와 어려움 속에서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