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6. 주일 / 나도 다 모른다 그러나 믿는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6.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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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마 | 조회 37 |추천 0 |2019.05.26. 07:56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72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6. 주일

나도 다 모른다 그러나 믿는다.

1.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이 세상엔
하나님이 본래 창조하셨던
세상
에덴엔 없었던 것들이 가득 생겨났다.

아픔
슬픔
고통
괴로움
죽음

2.
당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들의 잘못 때문에 생긴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들이

그 아픔
그 슬픔
그 고통
그 괴로움을 당할 때
그 죽음을 죽을 때
아파하신다.
너희들 탓이다하시며
남의 일처럼 생각지 못하신다.

3.
암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아직 수술 부위에서 흘러나오는 피와 물을 받아내기 위해
호스 꼽고
통 달고 다닐 때
내 코가 아직 석자일 때
이사야 40 1절의 말씀을
소명처럼 받았다.

'
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my people'

4.
'comfor't
라는 말에도 마음이 뜨거워졌지만
하나님이
'my people'
이라고 하시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

'my'
라는 평범하고 짧은 단어 속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 백성
내 아이
내 자식
내 새끼

그 단어 속엔
자식의 아픔을
자식보다 더 아파하며
안절부절하는
에미의 애절함이 담겨져 있다.

"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2:7)

5.
이 생각이 맞다.
이 생각이 옳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면 또 큰 의문이 생긴다.

그렇게 아프시면
그렇게 생각하시면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낫게 해 주시지
아프지 않게 해 주시지
죽지 않게 해 주시지

그 아픔
그 고통
그 죽음 겪게 하시면서
애매한 김목사 불러서
위로하라 하시는가?

6.
나도 다 모른다.

다 몰라도
모든 질문에 다 대답 못해도
난 하나님을 믿는다.

끝까지 모르겠고 안 풀리는 문제
이 담에 하나님 나라 가서 물어보면
다 풀린텐데 뭐.

다 몰라도
다 풀리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는다.

내가
그 분의
백성이고
자식이고
아들이고
새끼임을 믿는다.

암이라고 하는 강도 만난
우리를
'
마이 피플'이라시며 안타까워 하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나는 믿는다.

그 믿음으로
결국엔 암에게 지지 않고
이길 것임을 나는 믿는다.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