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7. 월요일 / 죽기 살기로 담대하라 그리고 평안하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6. 9. 08:56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7. 월요일 / 죽기 살기로 담대하라 그리고 평안하라.|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6 |추천 0 |2019.05.27. 07:30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73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7. 월요일

죽기 살기로 담대하라 그리고 평안하라.

1.
사실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유명한 대형병원 원장 세 분이 암에 걸렸었단다. 거의 동시에.
저들이 선택한 방법은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산 속에 거처를 마련한 후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 음식 먹으며
운동 열심히 하는 것이었단다.

세 분 다 꽤 오랫동안 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다가 돌아가셨단다.

2.
그 분들 말고도
말기 암이어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세 분 원장님과 비슷한 방법으로
십 년
이 십 년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꽤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하라

3.
암과 싸우지말라는 말이 뭘까?

수술하지 말라는 건가?
항암 치료 하지 말라는 건가?
그 암에 걸렸던 대형 병원 원장 세 분들처럼?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선택은 개인의 자유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결과에 대한 책임도 개인이 져야 한다.

4.
나는 이미 수술을 하였다.
그리고 항암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암에 걸리기 전부터
미리 생각해 뒀던 일이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암에 걸린다면
수술하고
항암치료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산 속에 들어가 자연치유를 선택할 것인가?
나는 진즉부터 생각해 두었었다.

나의 선택은 병원이었다.
그리고 진단을 받았을 때
병원과
전문의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기로 미리 미리 결정해 두었었다.
그래서
폐암이 찾아 왔을 때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생각해 두었던대로 실행하였다.

5.
나는 암과 싸우기로 작정했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다시 말해
수술과 항암을 받기로 하였다.

나는 그 싸움을
하나님께 맡기고
병원과 의사들에게 맡겼다.
나에게는 암과 싸울 능력과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나의 싸움은
무리한 일정 정리하고
공기 좋은 곳에 들어 와
체력을 키우고
면역을 키우는 일을 하는 것이다.

싸움도 만만치 않다.

6.
요즘
나는
세 끼 꼬박꼬박 밥 먹는 싸움을 열심히 하고 있다.
연습을 하고 있다.
항암 치료에 들어가 밥 맛이 없어서 밥 먹기 싫어지는 때를 대비해서
그리고
걷기 힘들어
걷기 싫은
산 길을 하루에 몇 번씩 걷고 있다.
전쟁하는 마음으로.

7.
그리고
보다 더 큰 싸움은
암이 가져다 주는
정신적
영적 부담감

불안
절망
가불 걱정
우울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동지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8.
나는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암과 싸우라라든가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하라’(수술이나 항암치료하지 말라는 뜻의)는 식의
단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내가 싸우라고 선동한 것은
나처럼
수술 받고
항암 치료를 꼭 받으라는 뜻이 아니었다.

암이 주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과 싸움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9.
병원 치료를 선택하든
자연 치유를 선택하든
그건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다.
둘 다 다 한계도 있고 길도 있기 때문이다.

자연 치유를 선택한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선택이 과연 옳았을까?’
수술 받고 항암 치료를 받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불안해 한다.

병원 치료 즉 항암을 선택한 사람들은
대개
수술해서 더 나빠지는 것을 아닐까?’
항암 치료하다가 괜히 고생만하다가 죽는 건 아닐까?’
불안해 한다.

10.
암에 걸리면 생각이 많아진다.
생각할게 많아진다.
그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갈등하게 되고
불안하게 된다.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다.
깊이 연구하고 생각한 후엔
결정하라
싸움을 하든
친구를 하든

그리고
결정한 후에는
더 이상 생각에 사로 잡히지 말고
자신의 결정을 신뢰하고
그 결정에 최선을 다하고 충실하라
자기가 선택한 길을 의심 없이 가라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뒤 돌아 보지 말라
돌아보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혼란에 빠지게 되고
불안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진짜 소금기둥된다.

11.
제발
그런 혼란에 빠지지 말고
죽기 살기로
담대하라
그리고
평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