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1-15 “다시 혼자 떠나 가다”|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6:1-15 “다시 혼자 떠나 가다”
6: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1. 예수님이 기적을 베푸신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달리 문제를 해결할 방도가 없을 때 예수님은 기적이라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2.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때 다시 포도주를 구하러 간다는 것은 파흥을 뜻합니다. 잔치가 계속되기 위해 기적이 필요했습니다. 3. 왕궁 고위관리의 아이가 아플 때도 그랬습니다. 그 아버지가 가버나움에서 달려왔습니다. 아이를 보러 가는 대신 아이를 낫게 하십니다. 4. 베데스다 연못 가에 누워있던 38년된 병자도 그냥 두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아무 희망도 꿈도 없는 그를 일으켜 걷게 하십니다. 5. 오병이어의 기적도 동기는 예수님의 긍휼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큰 무리가 가르침을 원해서 왔지만 그들의 굶주림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6. 허기진 채로 먼 길을 돌려보낼 수 없어 남자만 오천명, 가족까지 합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을 잔디밭에 둘러 앉게 하고 먹이십니다. 7. 다만 허공에서 빵과 물고기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가 내놓은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배불리 나눠주십니다. 8. 당시에도 이 기적에 관한 얘기를 전해 들으면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기적은 사실 직접 보지 않고 믿을 도리가 없습니다. 9. 그러나 더러는 보고도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또 다른 기적을 요구합니다. 어쩌면 날마다 더 많은 기적을 요구할 것입니다. 10. 문제는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메시아는 자신들의 문제 해결사여야 합니다. 11.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능력이지 인격이 아닙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구원이 아니라 재물입니다. 그들은 왕을 요구합니다. 12. 예수님은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오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의 회복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피해 다시 혼자 산으로 가십니다. 기적에 흥분한 제자들마저 떼어놓고 외로운 길을 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