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16-21 “왜 두려워하나?”|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6:16-21 “왜 두려워하나?”
6:20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1. 두려움의 이유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왜 저런 것을 두려워하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사소한 것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2. 또 사람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두려워하는 것도 있습니다. 상실과 죽음이 그렇습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태연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3. 두려움이 어떤 이유 때문이건 두려움의 특징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두려워하는 일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4. 물론 곧 실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바로 이 순간에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곧 두려움의 대상은 미래사입니다. 5. 둘째, 두려움의 뿌리는 자아입니다. 일이건 사람이건 나와 아무 상관 없는 대상으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와 얽혀있어서 두렵습니다. 6. 따라서 내 생각이 많은 사람의 특징이 두려움입니다. 나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많은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자아가 두려움의 블랙홀입니다. 7. 셋째, 믿음의 부재입니다. 두려움보다 더 큰 능력이 없기에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무엇이건 강한 믿음의 소유자들은 두려움에 훨씬 강합니다. 8. 신앙은 두려움에 대처하는 가장 강력한 존재양식입니다. 신앙은 나보다 더 큰 존재, 무한한 능력을 지닌 존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뜻합니다. 9. 문제는 두려움은 내 눈 앞에 있는데 하나님은 내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믿음입니다. 믿음만큼 두려움을 이겨냅니다. 10.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입니다. 믿음은 나를 향한 시선과 두려움을 향한 시선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11.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에서 풍랑을 만나 두려움에 빠진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이번에는 유령인가 해서 두려워합니다.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12. 몇 차례 기적을 보았지만 믿음은 금새 사라지고 두려움은 한 순간에 찾아옵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풍랑이 일면 언제나 우리의 시선은 풍랑에 붙들립니다. 그때마다 말씀하십니다. “그 문제, 그 위기보다 내가 크니 두려워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