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시편 8:1-9 “인간이란 무엇인가”

시편 8:1-9 “인간이란 무엇인가” 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1. 인간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질문하다가 길이 엇갈립니다. 자신에게 절망하는 길과 하나님을 발견하는 길입니다. 정 반대의 길입니다. 2. 내가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완성되지 않습니다. 3. 내가 나를 알기 위해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나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사람들 속에서이고 자연 안에서입니다. 4. 가정과 사회라는 공동체가 우리에게 주어진 까닭은 내가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고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5. 그러나 인간의 인간 이해는 ..

시편 7:1-17 “억울함을 어찌할꼬”

시편 7:1-17 “억울함을 어찌할꼬” 7:10-11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1. 살다 보면 누구나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때로는 그 억울함이 너무 커서 병이 되고 한이 되고 심지어 목숨을 끊어 결백을 주장합니다. 2. 겪지 않으면 그 억울함은 상상조차 쉽지 않습니다. 내 것으로 남을 성심껏 도왔는데도 오해를 받거나 죄 없는데도 죄인처럼 당합니다. 3. 사람들의 오해가 깊어지면 그들의 눈빛이 다르고 얼굴빛이 달라집니다. 묻지도 않는데 찾아가 설명을 하겠습니까? 같이 욕하겠습니까? 4. 근거 없는 오해와 비난만 받아도 속이 떨리는데 무고하게 박해 받을 때는 어떻겠습니까? 목숨까지 날마다 위태로우면 어떻게 살겠..

시편 6:1-10 “믿음으로 견딘 고난”

시편 6:1-10 “믿음으로 견딘 고난” 6:2-3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1. 기도는 꼭 약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인간이기에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인간의 한계를 자인하는 겸손의 몸짓입니다. 2.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언제 어떻게 응답하실지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 사실의 인정이 기도에 포함됩니다. 3. 기도할 때 어떤 경우에도 위선과 허식은 금물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기도의 자리에 앉을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라야 합니다. 4. 하나님 앞에서 허세부릴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 앞에서 내숭을 떨면 무슨 소용입니까? 정직이..

시편 4:1-5:12 “내 마음에 두신 기쁨”

시편 4:1-5:12 “내 마음에 두신 기쁨” 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1. 농사 짓는 이들에게는 추수보다 큰 기쁨이 없습니다.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래하며 큰 이윤을 남기는 것보다 큰 기쁨이 없습니다. 2. 신앙인은 무엇으로 기뻐할까요? 하나님으로 기뻐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신 사실로 기뻐합니다. 그 외 무엇이건 견줄 것이 없습니다. 3. 아버지가 무엇을 주어서 기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반드시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기쁜 것만도 아닙니다. 함께 하는 사실이 기쁨입니다. 4. 아이는 눈만 뜨면 먹을 것을 찾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아이가 눈을 뜨면 찾는 첫 번째는 어머니입니다. 젖은 엄마를 찾은 이후입니다. 5. 아이가 엄마로 인..

시편 3:1-8 “두려움을 이기는 힘”

시편 3:1-8 “두려움을 이기는 힘” 3: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1. 다윗은 광야의 사람입니다. 또한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고난이 일상이었고, 그 일상의 고난을 오직 믿음의 기도로 이겼습니다. 2.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도 고난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누구도 경험하기 어려운 난관 앞에 섭니다. 아들 압살롬의 기막힌 반란입니다. 3. 그는 인생의 가장 어두운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으며 기도합니다. 기도의 시작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4. “여호와여 나의 적들이 어찌 이토록 많습니까? 나를 치는 자가 정말 많습니다. 그 많은 적들이 제가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5. 다윗은 기도로 다시 일어납니다. “주는..

시편 2:1-12 “과연 누가 다스리나”

시편 2:1-12 “과연 누가 다스리나” 2: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1. 사람은 사는 날 동안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묻고 또 묻습니다. 2. 질문이 잠시 잠시 고개를 숙일 수는 있지만 평생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또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과연 이 세상은 누가 다스리는가?” 3. 분명히 권력자들입니다. 그러나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집권자들은 반드시 교체됩니다. 조금 더 버틸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끝납니다. 4. 그렇다면 영원한 권력이 있는가? 성경은 답답하리만큼 반복해서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영원히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5. 세상에는 이토록 혼란스럽고 사악하고 불..

시편 1:1-6 “누가 복 있는 자인가”

시편 1:1-6 “누가 복 있는 자인가”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1.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행동하고 말씀하십니다. 모세 오경과 역사서는 그 기록입니다. 시편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반응입니다. 2. 하나님을 대면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감사와 간구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일에 감사하거나 베풀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3. 감사는 노래가 되고 찬양이 됩니다. 탄원하고 탄식하고 부르짖으면 기도가 됩니다. 시편에는 이밖에 예언도 있고 지혜도 있습니다. 4. 문학적 장르는 시입니다. 시어는 산문과 다릅니다. 한 단어 한 문장에 담긴 깊이를 느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수용도 다양합니..

출애굽기 24:1-18 “목숨 걸고 지킬 언약”

출애굽기 24:1-18 “목숨 걸고 지킬 언약” 24: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1. 고대사회의 언약 체결식 분위기는 몹시 살벌합니다. 언약 체결 당사자 둘이 손을 잡고 둘로 쪼개놓은 짐승 사이를 지나가야 합니다. 2. 만약 약속을 어기면 어기는 쪽이 쪼개진 짐승처럼 죽음을 맞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당시의 약속은 철저히 지키는 것을 전제합니다. 3. 사실 모든 법의 기초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와 의지가 목숨을 거는 결단입니다. 4.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이 관행을 따릅니다. 아브라함과 함께 삼 년 된 암소, 암염소, 숫양을 쪼개놓고 언약을 ..

출애굽기 23:14-33 “신앙의 가장 큰 선물”

출애굽기 23:14-33 “신앙의 가장 큰 선물” 23: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 왜 절기를 지켜야 합니까? 무슨 절기를 지키라는 것입니까? 율법이 요구하는 3대 절기는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로 다 감사의 절기입니다. 2.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날부터 한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출애굽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반드시 무교병을 먹습니다. 3. 누룩을 넣어 만든 빵을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안에 있는 모든 누룩을 제해야 합니다. 첫 날과 마지막 날에는 모두 성회로 모입니다. 4. 맥추절은 밀의 첫 소산을 드리는 절기입니다. 칠칠절, 오순절로도 부릅니다. 신약시대로 오면 예수님 승천 후 성령이 오신 강림절입니다. 5. 출애굽과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땅에 들어온 이..

출애굽기 23:1-13 “다수가 악을 행할 때”

출애굽기 23:1-13 “다수가 악을 행할 때” 23:2-3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1. 세상의 지혜는 대세를 따르는 것입니다. 다수가 진리의 편에 서는 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도 다수의 편에 서는 것이 안전하다 여깁니다. 2. 더구나 한 편이 대세가 될 때 대세를 거스르는 것은 대부분 불이익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부당하더라도 동조하거나 아니면 침묵합니다. 3. 그러나 율법은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다수의 압력이 거셀지라도 부당하게 증언하지 말라고 못박습니다. 4. 말은 쉬워도 실행은 어렵습니다. 가진 것을 잃을 수도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