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출애굽기 28:31-48 “이마에 도장을 찍다”

출애굽기 28:31-48 “이마에 도장을 찍다” 28:38 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1. 성막에서 만나는 제사장의 옷차림은 도저히 일반 백성들이 입을 수 없는 옷입니다. 구별됨으로만 보면 더 이상 구별될 수 없는 행색입니다. 2. 특히 대제사장의 가슴에 매단 흉패는 열두 가지 보석을 주렁주렁 매단 것 같아서 그 배경을 모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복장입니다. 3. 더구나 머리에 관을 써야 하며 관 앞에는 금패를 매답니다. 글귀는 ‘여호와께 성결’입니다. 제사장의 유일한 자격은 주께 성결함입니다. 4. 제사장에게 필요한 능력이 여러 가지입니다. 율법을 잘 가르치고, 제사를 온전하게 드리고, 성막을 철저히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합니..

출애굽기 28:1-30 “누구를 먼저 섬기나”

출애굽기 28:1-30 “누구를 먼저 섬기나” 28:3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1. 성막 안에서 섬겨야 할 제사장의 의복과 관련한 얘기가 계속됩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속죄를 위한 제의를 돕는 것이 주된 일입니다. 2. 모세가 해야 할 일은 형 아론과 아론의 네 아들이 제사장 직분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들은 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3. 첫째, 제사장은 대체 누구를 섬기는 자인가의 문제입니다. 너무나 분명한 얘기이지만 섬김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입니다. 4.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주목하면 제사장은 사람을 섬기는 자입니다. 때문에 자칫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

출애굽기 27:1-21 “생명의 빛을 비추라”

출애굽기 27:1-21 “생명의 빛을 비추라” 27:20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1. 성소 안을 비추는 등잔대의 빛은 한번 켜지면 꺼지지 않습니다. 등불을 위한 기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해서 드리는 기름입니다. 2. 기름은 가장 순전한 올리브기름입니다. 보통 네다섯 번 짜서 쓰지만 성소의 기름은 가장 먼저 짠 것입니다. 아낌없이 드리는 정성입니다. 3. 제사장의 역할은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등불의 기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늘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이 등불은 세상을 밝히는 빛입니다. 성령의 빛이요 구원의 빛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추시는 진리와 생명의 빛입니다...

출애굽기 26:15-37 “교회를 세우는 원리”

출애굽기 26:15-37 “교회를 세우는 원리” 26:15, 17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 성막을 세우기 위한 재료 또한 조각목입니다. 법궤나 떡상을 만드는 재료와 같습니다. 동일한 아카시아 나무로 널판을 만들어 연결합니다. 2. 세운 뒤에 언제나 이동할 수 있도록 쉽게 해체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바람에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3. 지성소와 성소를 네 겹의 막으로 덮지만 회막 전체를 지탱할 수 있는 널판은 휘장들을 떠받치는 뼈대와 같아서 모두 48개로 버팁니다. 4. 이 널판이 모두 바로 서야 성막의 형태가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각 널판마다 두 개..

출애굽기 26:1-14 “서로 연결되게 하다”

출애굽기 26:1-14 “서로 연결되게 하다” 26:3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1. 성소와 지성소는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입니다. 성막은 여러 부분, 여러 기구들을 포괄합니다. 그러나 성막은 전체가 하나입니다. 2. 휘장은 특별히 지성소와 성소를 구별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되게 합니다. 열 폭의 휘장을 만들 때 정교하게 만들어 예술품과 같습니다. 3. 그러나 아무리 아름답게 만들어도 베실로 짠 첫 번째 휘장, 네 겹으로 덮을 때 가장 아래 부분이 될 이 휘장은 그 모습이 가려집니다. 4. 사실 성소와 지성소의 기물 어느 것도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 금으로 씌우거나 금으로 만들지만 자랑을 위한 것이 ..

출애굽기 25:23-40 “가장 귀하게 만들다”

출애굽기 25:23-40 “가장 귀하게 만들다” 25:28 또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라 상을 이것으로 멜 것이니라 1. 성막은 지성소와 성소, 뜰로 나뉘어집니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와 속죄소가 전부입니다. 속죄소는 궤 덮개여서 둘은 사실상 하나입니다. 2. 성소에는 등잔대와 진설병을 올려놓은 떡상이 주요 기물입니다. 성소 남쪽에 놓인 등잔대는 7개 줄기가 뻗어져 나와 늘 성소를 밝힙니다. 3. 또한 떡상 위를 비추고 있습니다. 열두 덩이의 떡은 안식일마다 새것으로 갈아줍니다. 이 떡은 말씀을 그리고 등불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4. 말씀은 성령의 빛이 아니고서는 영의 양식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말씀은 생명의 떡입니다. 함께 있어서 성소입니다. 5. 주목할 것은 이 모든 ..

출애굽기 25:1-22 “왜 제물을 요구하나”

출애굽기 25:1-22 “왜 제물을 요구하나” 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1. 구약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답답한 부분의 하나가 성막과 제사 절차들입니다. 도무지 오늘날 우리 신앙과는 동떨어진 내용처럼 보입니다. 2. 우리는 이미 신약 시대를 살고 있고, 예수님은 성전제도와 제사제도를 다 폐하셨고 율법을 다 완성하셨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없습니다. 3. 실제 초대 교회 당시 구약 성경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오직 신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는 이단마저 생겨났습니다. 어느 것이 맞습니까? 4. 우리는 그래서 구약을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무엇을 다 이루셨는지를 알기 위해서라도 옛 언약과 의미를 알아..

시편 11:1-7 “악한 때 어떻게 사나”

시편 11:1-7 “악한 때 어떻게 사나”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1. 한 시대의 흐름이 있고 특징이 있습니다. 유독 악인들이 득세하고 활개칠 때가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의인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2. 이런 시대를 만나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시인의 탄식이 들립니다. “터가 무너졌으니 무엇을 할까?” 무력감에 젖은 통탄을 듣습니다. 3. 만사가 때가 있다고 하지만 때를 짐작하기조차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목을 조이듯 다가오는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나 앞이 캄캄합니다. 4.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혜를 구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새와 같이 네 산으로 도망가라”는 것입니다. 가장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5. 신앙이 흔들리는 때입니다. ‘보이는 산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인가..

시편 10:1-18 “악인의 교만한 얼굴”

시편 10:1-18 “악인의 교만한 얼굴” 10:4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1. 겸손과 교만의 구별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겉보기에 한없이 겸손한데 속에는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교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반면에 거칠고 교만하기 그지없어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사랑에 대한 목마름으로 겸손한 사람이 있습니다. 3. 교만과 겸손을 구분하는 성경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가에 달렸습니다. 따라서 겸손한 무신론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4. 그런 구별 자체가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독선적이고 폭력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중요한 기준입니다. 5..

시편 9:1-20 “담대하게 간구하라”

시편 9:1-20 “담대하게 간구하라” 9:19 여호와여 일어나사 인생으로 승리를 얻지 못하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이 주 앞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 1. 믿음은 고체가 아니라 액체와 같습니다. 언제나 출렁입니다. 때로 믿음은 기체와 같습니다. 한 순간에 불어온 바람에도 날아가버립니다. 2. 그래서 다행입니다. 믿음은 결코 믿는 나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내가 믿는 대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입니다. 3.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믿을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구원 받은 체험의 기억입니다. 내게 찾아오신 분을 만나고도 모를 수가 없습니다. 4. 둘째는 내가 구원받은 사실이 너무나 명백해서 구원에 대한 믿음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이스라엘은 출애굽의 경험이 분명합니다.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