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출애굽기 22:16-31 “경건이란 무엇인가”

출애굽기 22:16-31 “경건이란 무엇인가” 22:21-22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1.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날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죽은 뒤에 가는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내는 삶의 자리에 있습니다. 3. 그 일상의 자리는 늘 세상 사람들의 삶과 부딪치고 겹치는 곳입니다. 비록 힘겹고 고통스럽지만 그곳에는 어둠과 빛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4. 빛은 거룩한 성품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입니다. 그 빛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에게서 배어나는 향기와도..

출애굽기 22:1-15 “손실보다도 큰 배상”

출애굽기 22:1-15 “손실보다도 큰 배상” 22:1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1.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이런 계명이 있는 까닭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이런 일이 흔하디 흔하기 때문입니다. 2. 어떻게 해야 이런 일들을 억제하고 이웃간에 화평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일차적으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죄에 상응하는 벌입니다. 3. 마치 다른 사람의 신체에 해를 가할 때 동해보복의 규정으로 이를 억제하듯이 타인의 재산에 손실을 입힐 때도 당연히 배상을 규정합니다. 4. 그러나 사유재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범죄 행위보다 훨씬 큰 손해 배상을 하도록 함으로써 최대한 범죄의 유혹을 ..

출애굽기 21:18-36 “상해 보상의 대원칙”

출애굽기 21:18-36 “상해 보상의 대원칙” 21:27 (사람이) 그 남종의 이나 여종의 (눈을 쳐서 상하게 하거나)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눈과)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 줄지니라 1. 세상에는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가 그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억울한 피해자가 많습니다. 동시에 가해자들의 고의성 여부가 논란입니다. 2. 가령 살인을 하더라도 우발적인 경우와 계획적인 경우는 천지 차이입니다. 결과는 동일하지만 살인의 동기는 때로 상반될 수 있습니다. 3. 고대 법은 일반적으로 가해 행위에 주목해서 동해보복의 원칙을 견지했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입니다. 받는 만큼 되돌려줍니다. 4. 동해보복법은 두 가지 효과를 지닙니다. 첫째는 공정한 피해보상입니다. 이때 공정성은 당한 대로 갚아주..

출애굽기 21:1-17 “때가 되면 풀어주라”

출애굽기 21:1-17 “때가 되면 풀어주라” 21: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습니다. 비록 자유를 얻었지만 노예로 살았던 과거를 잊지 않아야 다른 노예를 배려합니다. 2. 헌법과도 같은 십계명에 이어 하위법 조항들이 열거됩니다. 가장 먼저 규정하고 있는 것이 히브리인 동족 종들에 대한 세심한 기준입니다. 3. 히브리 종을 사면 6년간 종으로 부릴 수 있지만 7년 째는 자유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에는 무조건 방면합니다. 4. 히브리인 동족 백성들 중에도 종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을 종으로 삼은 것은 단순한 노동력 때문이 아니라 파산한 자를 위한 배려입니..

출애굽기 21:18-26 “제단을 어떻게 쌓나”

출애굽기 21:18-26 “제단을 어떻게 쌓나” 21:25-26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1.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열 가지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이 극에 이릅니다. 모세에게 중재를 해주도록 청합니다. 2. 죄인이 하나님 앞에 서면 첫 번째 반응이 두려움입니다. 가까이 하면 죽을까 두렵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통해 말씀을 전해 듣고자 합니다. 3. 모세가 백성들을 안심시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시험하고 여러분들이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일 따름입니다.” 4. 하나님은 인간의 두려움을 인간 스스로 어떻게 해결하려고 할 것인지 잘 아십니다. 결국은 형상을 만들어 두려..

출애굽기 20:1-17 “열 가지 계명의 본질”

출애굽기 20:1-17 “열 가지 계명의 본질”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1.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스스로를 소개하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다.” 2. 이어서 ‘열 가지 말씀’을 하십니다. 이 말씀에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이 십계명입니다.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천국 헌법입니다. 3. 첫 번째 말씀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결혼은 다른 배우자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도 대상이 유일합니다. 4. 유일성은 곧 절대성입니다. 하나님을 믿겠다는 결정은 이 유일성, 절대성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최우선이며 절대적 기준입니다. 5. 더 이상 다른 신은 없습니다. 다른 어떤..

출애굽기 19:16-26 “죽지 않도록 알리다”

출애굽기 19:16-26 “죽지 않도록 알리다” 19: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1. 수많은 만남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 같은 만남이 아닙니다. 스쳐 지나가듯 하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일생을 좌우하는 만남도 있습니다. 2. 크게 보면 목적이 있는 만남과 별다른 목적이 없는 만남으로 나뉩니다. 만약 목적이 있다면 그런 만남은 만남 이전에 조건이 있습니다. 3.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은 어떨까요? 세상의 그 어떤 만남보다 특이합니다. 그 만남은 인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는 만남입니다. 4.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과의 만남을 계획하셨습니다. 물론 진화론의 입장에서는 창조도 계획도 필연도 다 헛된 얘기..

출애굽기 19:1-15 “거룩한 백성이 되다”

출애굽기 19:1-15 “거룩한 백성이 되다” 19:5-6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1.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관계의 산물입니다. 관계없이 존재할 수 있는 분이 곧 하나님입니다. 그 때문에 ‘스스로 있는 자’입니다. 2. 하나님은 모세를 불 가운데 부르셨습니다.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 속에서 음성이 들렸고, 그 음성은 신을 벗으라 하십니다. 3. 모세가 신을 벗었던 그 곳,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시기 위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사건이 출애굽 여정입니다. 4.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를 공식화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마치 서로 교제하며 지내다가 프로포즈를 하는 것..

출애굽기 18:13-27 “권한을 나눌 사람들”

출애굽기 18:13-27 “권한을 나눌 사람들” 18:21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재판케 하라) 1 사람이 많으면 다툼도 많아집니다. 모세가 재판에 관한 일로 분주합니다. 재판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을 잇습니다. 2. 이드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봅니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차립니다. 모세에게 혼자 과중한 부담을 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이릅니다. 3. 무슨 일이건 그렇습니다. 혼자 모든 일을 책임지면 쉽게 지칩니다. 일의 효율성도 점차 떨어집니다. 결국 일 때문에 일이 더 생깁니다. 4. 이드로가 모세에게 일러준 해결책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가 재판에 이르게 될 문제의 소지를 줄이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8:1-12 “믿음의 가족이 되다”

출애굽기 18:1-12 “믿음의 가족이 되다” 18:12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1. 모세가 르비딤에 머무를 때입니다. 모세의 장인이자 미디안 족속 제사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찾아옵니다. 2. 모세는 두 아들의 이름을 통해 자신의 생애를 서술합니다. 게르솜과 엘리에셀입니다.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다’ ‘나의 하나님은 도움이라’ 3. 장인과 사위의 해후지만 어떤 만남보다 깊은 만남입니다. 모세는 이드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여정을 빠짐 없이 전해줍니다. 4. 이드로는 사위의 모든 간증을 듣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지만 누구로부터 전해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