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마태복음 4:12-25 “버려 두고 따르니라”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4:12-25 “버려 두고 따르니라” 4:19-20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 사람이 물고기를 낚는 목적은 물고기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표현을 써서 제자를 부르십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2. 지금이야 익숙한 표현이 되었습니다. 들을 당시에는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니, 사람을 낚으라니…” 그러나 그들은 금새 알아들었습니다. 3. 낚인 고기는 죽은 목숨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자들이 낚을 사람은 살아나는 생명입니다. 죽음의 일을 생명의 일로 바꿔놓는 것입니다. 4. 어부를 제자로 부르시는 순간 자신의 인생 경력 전체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꿔주신 것입니다. 평생 고기 낚는..

마태복음 4:1-11 “공생애를 위한 시험”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4:1-11 “공생애를 위한 시험” 4:1-2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1. 예수님은 공생애를 위해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하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허락의 사인입니다. 2. 이후로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꽃길이 열려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일은 없습니다. 광야가 놓여있습니다. 성령이 이끄십니다. 3. 성령의 인도로 광야로 가서 마귀의 시험을 받습니다. 왜 메시아가 시험을 받아야 합니까? 마귀의 시험을 이겨야 구원 사역이 펼쳐집니다. 4. 구원은 죄로부터 죄인을 건져내는 일입니다. 공생애란 죄인을 구하는 삶이고, 그 일을 위해 사심을 버리고 욕심을 이긴 ..

마태복음 3:1-17 “기쁨과 사랑의 능력”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3:1-17 “기쁨과 사랑의 능력”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1. 세상은 행복을 추구하는 열망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결과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불행에 탄식합니다. 2. 무슨 까닭입니까? 행복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놓친 것입니다. 참된 행복은 내가 존재해야 할 소명이 주는 선물입니다. 3. 세례 요한은 소명을 알았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소명입니다. “회개하라”는 메시지가 전붑니다. 4. 그는 유일하게 메시아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메시아가 어느 날 세례 받겠다고 찾아오셨습니다. 요한이 놀라 안 된다고 펄쩍 뛰었습니다. 5. “네가 ..

마태복음 2:13-23 “또 다른 출애굽 여정”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2:13-23 “또 다른 출애굽 여정” 2:21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을 떠나)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1. 마태가 복음서를 기록하게 된 중요한 동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구약 성경 전체가 숨김없이 해석된 까닭입니다. 2. 그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경을 다시 읽었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경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성경이 그의 눈 앞에 활짝 열린 것입니다. 3. 그는 예수님께서 성경이 나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라는 말씀을 확인했고 믿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예언이 성취되었는지 계속해서 밝힙니다. 4. 예수님의 탄생부터 십자가의 죽음까지 예언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는 다시 구약 전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이해합니다. 5. 예수님은 베들레헴..

마태복음 2:1-12 “누가 참 예배자인가?”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2:1-12 “누가 참 예배자인가?” 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1. 예수님은 성경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십니다. 탄생 소식은 동방 박사들이 먼저 알았습니다. 별을 따라 왔고 경배를 원했습니다. 2. 그들이 방문한 이유를 듣고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을 일으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게 경배하겠다고 요구한 때문입니다. 3. 헤롯왕이 이 소식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BC 47년 총독으로 임명되었고 7년 후에는 분봉 왕이 되어 유대 땅을 다스렸습니다. 4. 그는 에돔 사람이었고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하스모니안 왕가 혈통과 혼맥을 맺었습니다. 지략과 용기를 지녔지만 극히 사악..

마태복음 1:18-25 “의로운 사람의 결정”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18-25 “의로운 사람의 결정”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1.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의 결혼 풍속은 당연히 지금과 다릅니다. 반드시 정혼 기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약 1년 간입니다. 그 후에 결혼합니다. 2. 정혼이라고 부르는 이 기간은 사실상 부부로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동거하지는 않았지만 주위로부터 남편과 아내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3. 마리아는 이 기간에 수태 고지를 받았고 대담하게 순종했습니다.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요셉이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랐을까요? 4. 요셉이 율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첫째는 이 사실을 어른들과 공동체에 알리고 돌로 처형하는 길입니다. 5. 두 번째는 아내로 데려온..

마태복음 1:1-17 “역사에 감춰진 언약”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1-17 “역사에 감춰진 언약” 1: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1.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을 전부로 여기며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궁금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면 다릅니다. 2.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나님은 어떻게 나타나시는가,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시는가… 이런 데 관심이 생깁니다. 예수는 이 질문의 답입니다. 3. 마태복음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을 연결합니다. 저자 마태는 세리 출신입니다. 당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 직업인데 부름을 받았습니다. 4. 그의 본명은 레위입니다. 제사장에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마태의 뜻은 하나님의 선물..

요한삼서 1:1-15 “누구를 본받고 사나” [조정민 목사]

요한삼서 1:1-15 “누구를 본받고 사나” 1:11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 1.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예전에 다 하던 일들이고 누군가에게 보고 듣고 배운 것입니다. 단지 새것이라면 쓰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2.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들은 대개 새로운 기능이거나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이지 전혀 색다른 사물이 아니지만 그 욕구를 못 이깁니다. 3. 그래서 비슷비슷한 것이 정말 많습니다. 때문에 새로움을 위해서 차별화하려는 노력이 애처롭습니다. 결국 서로가 곁눈질하며 삽니다. 4. 따라서 우리가 쉴 새 없이 하는 일의 하나가 무엇인가를 본받는 것입니다. 지식을 탐구하는 것도 그렇고 소유를 결정하는..

요한이서 1:1-13 “이단을 이기는 능력” [조정민 목사]

요한이서 1:1-13 “이단을 이기는 능력” 1: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1. 진실은 늘 거짓에 둘러싸입니다. 때로 진실로 호도된 거짓이 더 강력합니다. 세상은 때문에 더욱 혼란합니다. 미디어는 혼란을 부추깁니다. 2. 어떤 미디어건 그 미디어를 타고 흘러가는 메시지 가운데 진실의 양은 태부족입니다. 대부분 거짓이거나 부풀려진 조각 조각들입니다. 3. 이 많은 미디어는 다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인간이라는 일차 미디어가 확장해놓은 2차, 3차 미디어들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얼굴입니다. 4. 성경은 인간을 하늘과 땅을 잇는 미디어로 존재하게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하늘의 뜻을 땅에 펼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소..

요한일서 5:1-21 “세상을 이긴 이야기”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5:1-21 “세상을 이긴 이야기”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1. 십자가에서 처절한 모습으로 마지막 숨을 가쁘게 내쉬며 말씀하십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의 이 말을 알아들은 사람이 있을까요? 2. 십자가를 지기 전날 밤에는 승리를 자축하셨습니다. “너희가 뿔뿔이 흩어지겠지만 환난을 당하더라도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3. 어떻게 이겼다는 것입니까? 누구에게 이겼다는 것입니까? 불안한 제자들은 고개를 숙였을 뿐입니다. 어떻게 생존해야 할지 고민했겠지요. 4. 예수님 말씀대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되자 다들 몸을 숨겼습니다. 베드로가 품 안의 칼을 빼서 잠시 휘둘렀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5. 그런데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