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요한일서 4:13-21 “사랑이 증명하는 것”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4:13-21 “사랑이 증명하는 것”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1. 세상에는 사랑 이야기가 끝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랑도 십자가의 사랑에 다가서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속의 사랑은 독특합니다. 2. 죄인을 대신한 죽음이고, 죽음을 이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앞에 서면 할 말을 잃습니다. 그저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릴 뿐입니다. 3. 하나님이 먼저 인간을 이렇게 사랑하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사랑은 이 사랑의 근원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이거나 물방울일 뿐입니다. 4.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목격했습니다.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

요한일서 4:1-12 “어디에 속한 영인가”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4:1-12 “어디에 속한 영인가”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1. 본다고 다 같은 것을 보지 않습니다. 본다고 하나 놓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속이려고 들면 보여주어도 속습니다. 마술이 그렇습니다. 2. 두 눈 뜨고 보아도 속는 일이 흔한데 보이지 않는 것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당신은 못 보고 나는 본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 종교의 영역에서는 그야말로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 당신은 못 듣지만 나는 듣는다. 당신에게는 안 보이지만 내게는 보인다고 말합니다. 4. 사실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귀신을 본다는 사람도 있고 지옥을 다녀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주 영매를 ..

요한일서 3:11-24 “교회가 교회인 까닭”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3:11-24 “교회가 교회인 까닭” 3: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1.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관계가 부딪칠 때 민낯을 드러냅니다. 그 동안의 관계가 무슨 연유로 지속되었는지를 한 순간에 모두 드러냅니다. 2. 그래서 생긴 격언입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좋은 시절 곁에 있던 친구들은 알고 보니 다 스쳐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3. 오죽하면 정승 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어도 정승이 죽으면 사람 발걸음이 드물다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이 말은 사실입니다. 4. 교회는 어떻습니까? 새신자가 오면 일으켜 세워놓고 다들 두 손을 내밀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노래를 불러..

요한일서 2:28-3:10 “마귀의 일을 멸하다”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2:28-3:10 “마귀의 일을 멸하다”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1. 성경은 처음부터 죄를 말합니다. 죄는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겠다는 의지입니다. 결국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는 판단과 결정입니다. 2. 이 판단과 결정에는 배후가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처럼 되라”는 유혹입니다. ‘자주적인 인간의 자유선언’을 기획한 자가 사단 곧 마귀입니다. 3. 인간에게 죄를 짓게 한 일에 대한 판결문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4. 죄인이란 결국 하나님을 부인하고 사는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부인하는 죄와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짓는 ..

요한일서 2:1-27 “어디에서 온 것인가?”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2:1-27 “어디에서 온 것인가?” 2: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 누구나 세상에 삽니다. 그러나 누구나 세상에 속한 자로 살지 않습니다. 마치 한국에 살아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속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2.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들 대다수의 생각은 한국 체류기간 동안 자신의 계획을 마치고 귀국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귀환이 목적입니다. 3. 그들은 이 땅의 것들에 큰 욕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짐을 늘리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들에 큰 흥미가 없습니다. 4. 그리스도인들도 흡사합니다. 몸은 이 땅에 있지만 마음속에는 늘 돌아가야 할 아버지의 집 생각이 가득합니다. 귀..

요한일서 1:1-10 “사귐과 누림의 신앙” [조정민 목사]

요한일서 1:1-10 “사귐과 누림의 신앙”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1. 많은 것을 보고 듣지만 대부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실은 너무나 강하게 각인된 탓에 그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전합니다. 2. 사도들은 예수님이 떠나시고 난 후에야 그들이 들은 말씀이 진리인 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진리가 생명임을 끝없이 증언합니다. 3. 요한은 ‘사랑의 사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울고 울다가 ‘눈물의 선지지’라는 별명을 얻었듯이 그는 항상 사랑을 얘기합니다. 4. 그는 요한복음과 계시록, 그리고 세 편의 서신서를 남겼습니다. 그 모든 기록이 ‘사랑의 유품..

베드로후서 3:1-18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조정민 목사]

베드로후서 3:1-18 “한 가지를 잊지 말라” 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1. 시간과 공간은 인간의 생존조건입니다. 누구나 한정된 시간을 살고, 제한된 공간에 삽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영원과 무한을 사고합니다. 2. 채 백 년을 살지 못하는 인간이 어떻게 영원을 자각하게 되었습니까? 기껏해야 백 평도 못 되는 공간에 살면서 어떻게 무한을 자각합니까? 3. 영원하고 무한하신 분이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인간을 그 형상과 모양으로 지으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4. 사도 베드로가 죽음을 눈 앞에 두고 교회에 남길 유언을 생각합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교회 사랑이 가득합니다. 5. 그 사랑만..

베드로후서 2:12-22 “거짓 선생들의 실체” [조정민 목사]

베드로후서 2:12-22 “거짓 선생들의 실체” 2:22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다 1. 신앙의 출발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내 힘으로 신앙 생활을 할 때 대부분 경험하는 것입니다. 2. 처음에는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 발을 다시 땅에 딛고 서면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사실 더 나쁜 일도 있습니다. 3. 마치 제 정신 차리고 보니 과거는 현실이 아니었던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변할 뻔 했다가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4. 그러나 되돌아가도 편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좋은 것이고 더 나은 것이며 더 값진 것인지를 알게 되었..

베드로후서 2:1-11 “이단이 증명하는 것” [조정민 목사]

베드로후서 2:1-11 “이단이 증명하는 것” 2:3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않느니라 1. 어디에나 가짜가 있습니다. 이유는 진짜가 있기 때문이고, 더구나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무가치하다면 가짜는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따라서 가짜의 역할은 역설적으로 진짜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미루어 짐작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정교할수록 그 역할은 큽니다. 3. 무엇 때문에 진짜와 식별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가짜를 만들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진짜처럼 행세하는 가짜들이 사방에 진을 치겠습니까? 4. 가짜인 줄 모르고 걸려드는 먹잇감으로 배를 불릴 수 있으니까 가짜는 우후죽순처럼 늘어납니다. 그래서 종교 시장은 꾸준히..

베드로후서 1:12-21 “항상 생각나게 하다” [조정민 목사]

베드로후서 1:12-21 “항상 생각나게 하다” 1: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 인생의 가치를 나이 들수록 하찮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 없이 사는 결과이고 생각을 비춰봐야 할 거울이 없는 까닭입니다. 2. 그야말로 그냥 왔다가 그냥 가는 인생입니다. 그는 죽어도 남기고 갈 것이 없습니다. 어쩌면 귀하게 여기는 것을 붙든 게 없어서이겠지요. 3.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녀에게 재산이라도 남기려고 애를 쓰거나 자신의 이름을 기억나게 하는 단체라도 하나 남기고 가려고 수고합니다. 4. 그러나 그렇게 남긴 것들이 가면 또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무엇을 남기고 가려고 할까요? 오직 믿음입니다. 5. 믿음으로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