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베드로전서 2:1-10 어둠에서 불러낸 자 [조정민 목사]

베드로전서 2:1-10 어둠에서 불러낸 자 2:9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양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전 직업도 다양하고 성품도 제 각각입니다. 그러나 한결같이 평범한 자들에 불과합니다. 2. 예외 없이 갈릴리 출신입니다. 시골 변방 출신이라는 뜻입니다. 단 한 사람도 예루살렘 출신이 없고, 선생이 될만한 학력들이 없습니다. 3. 적어도 세상을 맡기겠다는 웅대한 계획을 제시하고 헌신을 요구하기에는 아무래도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는 자들 열둘을 택하십니다. 4. 베드로는 그 중에서도 수제자로 삼기에 껄끄러운 데가 많은 편입니다. 얼핏 보면 그냥 골목대장 정도가 격에 딱 맞는 그런 수준입니다...

베드로전서 1:1-25 견디고 이기는 능력 [조정민 목사]

베드로전서 1:1-25 견디고 이기는 능력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1. 네로 황제의 박해가 시작될 무렵 베드로는 로마에서 편지를 씁니다. 수신자는 소아시아 지역의 흩어진 나그네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2. 먹장구름이 몰려오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를 믿기 시작했지만 삶의 환경은 더욱 힘들기만 합니다. 이웃의 고소 고발이 두려운 때입니다. 3. 베드로는 박해의 시대에 박해를 이기는 힘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첫째, 박해를 이기는 힘은 박해와 싸우는 칼이 아니라 소망입니다. 4. 베드로는 예수님이 체포될 때 혼자 칼을 휘둘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꽃으라. 칼을 가진..

다니엘서 12:1-13 옳은 데로 돌이키라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12:1-13 옳은 데로 돌이키라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1. 지식은 끝을 모를 만큼 많습니다. 점점 누적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세상의 이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없습니다. 2. 결국 인공지능에게 손을 들었습니다. 또 엄청난 지식을 기반으로 한 판단력조차 인간이 도저히 견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3. 그렇다면 인간은 점점 쓸모 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까요? 그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인간이 잃게 될 직업도 일일이 셈하기 어렵습니다. 4. 하지만 인간은 효용성과 효율성 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옳고 그름에 관한 기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방향이 속도보다..

다니엘서 11:36-45 끝없는 탐욕의 말로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11:36-45 끝없는 탐욕의 말로 11: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1. 권력의 중독성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합니다. 사람을 마음대로 부리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능력을 한눈에 확인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 일단 권력의 길에 들어서면 좀처럼 그 길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더 큰 권력을 끈질기게 추구합니다. 권력의 맛에 스스로 길듭니다. 3. 에피파네스는 신이 나타났다는 자신의 이름대로 신격화의 길로 들어섭니다.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이 어떤 신보다 크다고 여깁니다. 4. 애굽을 침공했다가 로마의 위세에 눌려 회군했으나 프톨레미 6세가 로마를 기대하며 전쟁을 일으킨 것을 기회로 삼아 재차 침략합니다. ..

다니엘서 11:20-35 거짓과 술수의 달인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11:20-35 거짓과 술수의 달인 11:24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1. 성경에 많은 신앙의 모델이 있습니다. 반면에 불신앙의 대명사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단연 으뜸이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입니다. 2. 아버지 안티오쿠스 3세가 로마에 패한 뒤 인질로 보내자 14년간 볼모로 있다가 간계로 조카 데메트리우스를 불러놓고 자신은 귀국합니다. 3. 형 셀류쿠스 4세가 암살당하자 반란군을 제압하고 왕위에 오릅니다. 민심은 로마에 억류된 데메트리우스 편이나 여론을 잠재웁니다. 4. 에피파네스는 신의 현현, 신이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백성들에게 자신을 그렇게 부르도록 합니다. 누가 그 말에 선뜻 수긍하겠습니..

다니엘서 11:1-19 세상 권력의 마지막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11:1-19 세상 권력의 마지막 11:4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1. 아무리 예언을 해도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언하는 자에게 다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입니다. 2. 천사가 찾아와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점진적으로 알려줍니다. 큰 그림을 보여준 후에 다시 세부적인 일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3. 그런데 하나님은 왜 다니엘에게 이런 미래사를 알려주는 것일까요? 그가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고 해왔기 때문입니다. 4. 그의 믿음을 보셨고 그의 정결함을 아셨습니다. 우리는 함부로 비밀을 여러 사람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믿을 만한 친구에게 말합니다. 5. 그..

다니엘서 10:10-21 큰 은총을 받은 사람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10:10-21 큰 은총을 받은 사람 10: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1. 기업의 승패는 돈과 사람에 달렸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무기와 군사들에 달렸습니다. 영적 전쟁의 승패는 믿음과 기도로 결정됩니다. 2. 다윗이 이 비밀을 알았습니다. 골리앗과 맞선 다윗은 이 싸움이 자신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고 달려갑니다. 3. “너는 칼과 창으로 싸우려고 하겠지만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운다.” 다윗은 언제나 싸움의 명분을 선점했습니다. 승리의 비결입니다. 4. 다니엘은 비록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인생의 모든 싸움을 믿음과 기도로 이겼습니다. 만년에 역사의 끝을 보며 죽은 듯 ..

다니엘서 10:1-9 슬퍼하며 금식하다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10:1-9 슬퍼하며 금식하다 10: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1. 다니엘은 이제 고령입니다. 나이 들어 금식하는 것은 젊을 때에 비해 훨씬 힘듭니다. 그러나 그는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을 계속합니다. 2. 금식을 자주한다고 쉬워지지 않습니다. 평생 금식기도를 해왔다고 해서 허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고통보다 큰 기쁨을 맛볼 따름입니다. 3. 그런 다니엘에게 다시 환상이 주어집니다. 첫 환상을 본지 20여년이 흘렀습니다. 칠십 이레에 대한 예언을 받은 지도 2년이 지났습니다. 4. 그의 일생에 네 번째 환상을 받은 곳은 힛데겔 강가입니다. 숫염소와 숫양 환상을 접한 곳은 을래 강가였습니다. 당시 기도장소들입니다...

다니엘서 9:15-27 기도하자 일어난 일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9:15-27 기도하자 일어난 일 9: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1. 하나님의 사람이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는 나의 무력함을 깨닫고 인정하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그래서 엎드립니다. 2.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한 이유는 포로 귀환과 성전의 회복입니다. 그러나 먼저 민족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3. 중보기도는 어른스러운 기도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의 기도입니다. 결국 성숙이란 책임질 줄 아는 것이고 그의 기도는 책임감 때문입니다. 4. 다니엘은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에 의지해서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는 하나님의 성품이고 출애굽과 가나안 입성은 그분의 능력입니다. 5. 따라서 ..

다니엘서 9:1-14 금식기도 하는 이유 [조정민 목사]

다니엘서 9:1-14 금식기도 하는 이유 9: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1. 아이들이 떼를 쓰느라 밥을 안 먹겠다고 고집부릴 때가 있습니다. 어느 부모가 가르칩니다. “밥은 네 입에게 절대 구걸하지 않는다.” 2. 어쩌면 금식기도를 하나님께 떼를 쓰듯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잘 안 들어주실 것 같아서 나름대로 머리 쓴 것입니다. 3. 그러나 아무리 금식기도하고 철야기도 해도 하나님이 들어주실 수 없는 기도가 있습니다. 반면에 잠잠해도 응답하시는 기도가 있습니다. 4.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가 있습니다. 예수님 뜻대로 늘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이미 응답된 것입니다. 5. 그런데 다니엘은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