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마태복음 12:38-50 “누가 형제자매인가?”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2:38-50 “누가 형제자매인가?” 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1. 부모와 형제, 자매는 내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관계이지만 내가 선택한 어떤 관계보다 소중한 관계로 여깁니다. 2. 가장 가까이 있는 이 가족으로부터 인간의 인간화, 인간의 사회화는 시작됩니다. 인간의 인간다움은 바로 이 관계 훈련의 소산입니다. 3. 때문에 어떤 부모로부터 양육 받느냐가 사실상 인격을 결정합니다. 자녀를 보면 부모가 보이고 부모를 보면 자녀의 상상이 가능합니다. 4. 가정의 울타리가 든든할수록 자녀들의 성품도 안정적입니다.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들은 사람들 인정에 목마르지 않습니다. 5. 중요한 것은..

마태복음 12:22-37 “왜 그렇게 말하나?”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2:22-37 “왜 그렇게 말하나?”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1.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반응은 상반될 수 있습니다. 기적을 보아도 그렇고 복음을 들어도 그렇습니다. 서로 도저히 하나되지 못합니다. 2. 억지로 하나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강제하거나 위장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버린 생각은 되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3. 그래서 세상은 메시지 전쟁터나 같습니다. 어릴 때 생각의 틀이 채 굳어지기 전에 그 틀을 선점하기 위해 세상은 숱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4. 세뇌교육이 대표적인 노력입니다. 특정 사상을 전파하고자 하는 자들은 언제나 교육과 문화, 미디어 영역에 파고드는 일부터 시작합..

마태복음 12:1-21 “법보다 무서운 편견”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2:1-21 “법보다 무서운 편견”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1. 사람 나고 법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사람보다 법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점점 법이 늘어나고 더 무거워집니다. 2. 시대에 뒤떨어진 법일지라도 법을 폐기하고 새 법을 만들기보다는 이미 있는 법에다가 새 법을 만들어서 법의 짐을 더 늘리기 일쑵니다. 3. 그 덕분에 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언제나 두터운 기득권층을 이룹니다. 법을 만들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람들이 곧 지배계층입니다. 4.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주신 법은 십계명입니다. 그러나 그 계명을 해석하고 적용하다가 613개가 되었고 또 다른 숱한 전통이 생겼습니다. 5. 가장 엄격하고 무거운 제약이 안식일 규정입니다. 원래 안식일은 노예가..

마태복음 11:20-30 “너희를 쉬게 하리라”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1:20-30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 다들 힘듭니다. 갈수록 더합니다. 누구나 짐에 짓눌립니다. 지고 갈만한 짐도 있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할 짐들이 있습니다. 2. 사방을 둘러봅니다. 이 짐을 나누어질 사람 어디 없나? 때로는 이 모든 짐을 믿고 맡길만한 사람은 없나? 그런 사람 찾기 쉽지 않습니다. 3. 다행히 찾을 때도 있습니다. 믿고 맡겨봅니다. 그러나 내 마음 같은 사람이 없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4. 누구나 변하기 때문이고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짐보다 무거운 것이 때로 사람이고 서로의 관계입니다. 5. 그래서 다들 지칩니다..

마태복음 11:1-19 “메시아가 맞습니까?”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1:1-19 “메시아가 맞습니까?” 11: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1. 사람은 환경에 묶이기보다는 생각에 묶입니다. 우리를 묶는 생각이 곧 편견과 선입견입니다. 관점이 좁아지고 분별력이 제한을 받습니다. 2.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편견과 선입견이 있습니다. 한 개인에게도 있고 한 조직이나 단체 안에도 있으며 심지어 한 시대에도 있습니다. 3. 편견이나 선입견은 강하면 강할수록 심각하게 충돌합니다. 이 충돌이 단순한 비판이나 언쟁을 넘어서게 되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4. 진리는 어떨까요? 이런 제약을 초월할 수 있을까요? 더 심각한 반발에 부딪칩니다. 인간의 모든 통념적인 사고 관행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5. 진리에 대한 믿음이 충돌하..

마태복음 10:24-42 “두려움을 이기는 삶”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0:24-42 “두려움을 이기는 삶” 10: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 우리는 일생 사람을 통해 사람을 배웁니다. 그런데 배우면 배울수록 사람의 끔찍함에 놀랍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 사악한 인간의 교활함과 악독함은 끝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악할 뿐입니다. 그야말로 악의 실체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3. 죄 없는 자에게 죄를 덧씌우는 간교함은 누군가의 지시나 명령 없이는 흉내내기가 어려운 일들입니다. 어떻게 그토록 집요할 수 있습니까? 4.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키시자 바리새인들이 한 목소리로 공격합니다. “귀신 왕 바일세불에게 능력을 받아서 이런 일을 하는..

마태복음 10:1-23 “지혜롭고 순결한 삶”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10:1-23 “지혜롭고 순결한 삶”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부르시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람을 낚으라고 부르십니다. 제자들은 때가 이르러 보내심을 받습니다. 2. 결국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두 동사로 정리해주십니다. ‘오라’와 ‘가라’입니다. 오라는 분께 와서 가라는 곳으로 가야 하는 길입니다. 3. 지극히 분명한 부르심과 보내심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습니다. 엉뚱한 사람에게 갔다가 예수님과는 더욱 더 멀어집니다. 4. 추수할 때가 되었지만 희어진 들녘에 나가는 일이 성가시거나 내키지 않는 까닭에 머물러 있고 싶은 곳에 똬리를 틀고 주..

마태복음 9:27-38 “불쌍히 여기는 마음”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9:27-38 “불쌍히 여기는 마음”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1. 무지개가 바로 내 눈 앞에 있어도 무지개를 잡을 수도 없고 따올 수도 없습니다. 만약 그런 시도를 한다면 제 정신이 아니라고 하겠지요. 2. 왜 이런 시도는 처음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보고 기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3. 무지개를 볼 때마다 기뻐하는 사람과 그걸 갖지 못해 볼 때마다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같은 무지개를 놓고 상반된 길을 갈 것입니다. 4. 원래 인간은 인간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인간을 소유해서 부린들 행복하지 않습니다. 원래 그런 목적의 대상이 아닌 까닭입니다. 5. 인간은 인..

마태복음 9:14-26 “복음을 살아내는 법”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9:14-26 “복음을 살아내는 법” 9: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1. 신앙은 위험합니다. 바른 신앙은 인생 전체를 건 모험에 도전합니다. 잘못된 신앙은 영적인 괴물을 만듭니다. 둘 다 상궤를 벗어납니다. 2. 복음의 생명력에 붙들리면 더 이상 형식에 매이지 않습니다. 더 이상 고정관념의 틀에 묶이지 않습니다. 어떤 형식과 틀도 깨어집니다. 3. 예수님이 오셔서 종교인들을 불편하게 한 까닭도 그 때문입니다. 그들이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종교적 틀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4. 그들은 율법의 형식주의에 갇혀서 다른 사람들의 생명력마저 갉아먹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괴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태복음 9:1-13 “구원에 이르는 사람”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9:1-13 “구원에 이르는 사람” 9: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은 당시 가장 불편한 존재였습니다. 그들이 지닌 신앙의 기준에 맞지 않았던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척합니다. 2. 예수님은 그들의 신앙을 꿰뚫어보셨습니다. “위선덩어리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속은 탐욕이 가득하구나.” 3. 그들은 예수님이 원수나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책잡는 일이 가장 큰 일이 되었습니다. 종일 따라다니며 실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4. 드디어 신성모독의 빌미를 잡았습니다. 중풍병자를 치료하기 전에 죄를 사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안심해도 좋다. 네 죄가 용서를 받았다.”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