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마태복음 8:18-34 “왜 나를 따르려 하나”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8:18-34 “왜 나를 따르려 하나” 8: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1. 스승은 제자를 택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가능한 될성부른 자입니다. 스펙을 중시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열정을 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2. 언제 어디서나 이름 난 스승에게 사사하려고 하는 제자 후보생은 늘 줄을 잇습니다. 어느 스승이 어리석고 무능한 제자를 선택합니까? 3. 그리고 찾아오는 제자들만으로도 차고 넘치는데 무슨 시간이 남아돈다고 제자를 찾으러 가겠습니까? 예수님은 이 모든 기준이 달랐습니다. 4.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서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직업은 다양합니다. 다들 생활인입니다...

마태복음 8:1-17 “무엇이 참 믿음인가”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8:1-17 “무엇이 참 믿음인가” 8:8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1. 바른 믿음은 맹신이 아닙니다. 맹목적인 믿음은 내가 믿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몰라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떼를 씁니다. 집착이나 같습니다. 2. 바른 믿음에는 언제나 열정이 있지만 광적이지 않습니다.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편집증적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3. 결국 바른 믿음은 믿음의 대상을 아는 데서 출발하고 친밀감으로 그에게 다가가며 분명한 신뢰를 보임으로 관계는 더욱 깊어집니다. 4. 따라서 믿음은 불신과는 다른 혜택을 누립니다. 같은 것을 요구해도 상반된 결과를 얻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믿음에 답합니다. 5. ..

마태복음 7:13-29 “거짓 선지자 감별법”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7:13-29 “거짓 선지자 감별법”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 진짜가 있어서 가짜가 있습니다. 진짜가 값질수록 가짜가 많습니다. 가짜 물건이면 문제가 단순한데 가짜 선지자나 지도자는 다릅니다. 2. 폐해가 상상 이상입니다. 돈 좀 손해보고 몸에 상처가 몇 군데 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영혼을 송두리째 빼앗기게 됩니다. 3. 세상 어느 분야나 거짓을 일삼는 자들이 있지만 종교계가 유독 심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관련한 일이어서 속이기 십상입니다. 4. 거짓 선지자들의 공통점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직접 만났고 들었다고 자랑처럼 말합니다. 정말 만난 선지자는 쉽게 말을 하지 않습니다. 5. 때문에 참선지자..

마태복음 7:1-12 “남을 비판하는 결과”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7:1-12 “남을 비판하는 결과” 7: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1.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제자들에게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 가르치십니다. 서로에게 심판자가 되지 말라고 금하십니다. 2. 우리는 건강한 비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세상 속에서 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3. 이유가 분명합니다. 비판하는 그 태도, 비판의 기준으로 삼는 그 잣대, 바로 그 태도와 잣대가 동일하게 자기 자신에게 적용되는 탓입니다. 4. 그러니 누군가를 비판하려고 하거든 먼저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부터 빼내고, 그 후에 남의 눈 속에 든 티를 문제 삼으라는 ..

마태복음 6:25-34 “우리는 왜 염려하나”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6:25-34 “우리는 왜 염려하나”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1. 이토록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면서 누가 걱정이 없겠습니까? 그러나 걱정하는 것이 정상은 아닙니다. 더구나 과도한 걱정은 금물입니다. 2. 예수님은 먼저 의식주를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가장의 귀에는 잘 안 들리는 말씀입니다. 누가 대신 걱정해줍니까? 반문하게 됩니다. 3. 공중의 나는 새를 보고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고 하시는데 그건 자연의 얘기이고 사람이 자연은 아니지 않습니까? 당연히 물어야지요. 4. 예수님 말씀은 우리의 허를 찌릅니다. “그럼 인간이 새나 꽃보다 못하다는 말이냐?” “하나님이 다 먹이고 입히신다는 것을 못 믿..

마태복음 6:16-24 “돈에 저항하며 살다”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6:16-24 “돈에 저항하며 살다” 6:24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1. 돈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물으면 다들 웃고 말겠지요. 그러나 이 물음은 심각한 질문입니다. 정답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의 문제입니다. 2. 누구도 사람보다 돈이 먼저다 사람보다 돈이 우선이다 대놓고 말하지 않겠지만 실제 살고 있는 모습은 언제나 돈이 먼저로 여겨집니다. 3. 자본주의 체제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른 이념적 질서 아래 살고 있어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권력과 돈은 불가분으로 얽혀 있음을 봅니다. 4. 신앙은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 아무도 돈이 먼저라고 답하지 않겠지만 이 또한 속마음이 아닙니다. 5. 오죽하면 사실 나는 하나님 다음으로 돈을 좋아한..

마태복음 6:1-15 “주가 가르치신 기도”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6:1-15 “주가 가르치신 기도” 6:9-10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 없다면 기도는 단순한 독백입니다.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쳐주십니다. 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늘은 초월성과 무소부재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더욱 친근한 아빠 아버지입니다. 3. 우리가 기도하는 분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와 소통하기 어려운 분도 아닙니다.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이 모든 기도의 시작입니다. 4.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하나님의 제일 속성이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것이 ..

마태복음 5:33-48 “원수를 사랑하라고?”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5:33-48 “원수를 사랑하라고?” 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1. 네 형제를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은 다릅니다.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말입니다. 2. 원수는 내게 해를 끼친 사람입니다. 때로 내 생명을 위협하거나 내 가족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입니다. 마음에 원한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3. 어떻게 해야 원수를 갚나? 무엇으로 보복해야 내가 입은 피해를 최대한으로 되돌려줄 것인가? 틈만 나면 생각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4. 함무라비 법전을 비롯한 모든 고대법은 동해보복법입니다. 받은 만큼만 돌려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입니다. 5. 그리스도인이란 ..

마태복음 5:17-32 “천국에 들어갈 자격” [조정민 목사]

마태복음 5:17-32 “천국에 들어갈 자격”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 어느 것도 쉬운 일이 없습니다. 제대로 모를 때는 쉬워 보이던 일도 점점 알아가면 오히려 더 어려워집니다. 때로 점점 더 두려고 떨립니다. 2.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사랑의 하나님이 너무 좋습니다. 모든 것을 용납하시고 용서하시는 것에 정말 대만족입니다. 3.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을 알게 되면 얘기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이루기 위한 성품이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4.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십자가까지 가십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으신 까닭은 의의 회복입니다. 5..

마태복음 5:1-16 “팔복으로 사는 신앙”

마태복음 5:1-16 “팔복으로 사는 신앙”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 시편 1편에서 말하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입니다.” 2. 산상수훈이 가르치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이들이 복 있는 자입니다. 3. 이웃과는 어떻게 지낼까요? “긍휼을 베푸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로 이웃들과 지냅니다. 4. 이런 복을 추구하는 자들이 누구와 다투고 갈등을 빚겠습니까? 일방적으로 당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