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보다 평화, 남과 북은 ‘국가 대 국가’로 만나야 한다 등록 :2020-06-22 22:46수정 :2020-06-23 02:42 [박명림 기고] 한국전쟁과 오늘 그리고 내일 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70년이 지났으나 6·25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전쟁은 남북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를 포함한 지금의 국제질서를 낳은 핵심 사건이자, 전후 한국 사회가 감당해야 했던 갈등과 질곡의 의식체계 그 자체였다. 는 6·25 70돌을 맞아, 한국전쟁 연구에서 출발해 지금의 한국 사회가 마주해야 할 다양한 담론과 성찰을 제시해온 박명림 교수의 기고를 세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철학과 종교, 신화와 역사를 포함해 인류사에서 개인과 공동체에 숫자 70은 매우 특별하다. 그것은 인간의 의식과 현실 모두에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