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통일보다 평화, 남과 북은 ‘국가 대 국가’로 만나야 한다

통일보다 평화, 남과 북은 ‘국가 대 국가’로 만나야 한다 등록 :2020-06-22 22:46수정 :2020-06-23 02:42 [박명림 기고] 한국전쟁과 오늘 그리고 내일 ​ 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70년이 지났으나 6·25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전쟁은 남북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를 포함한 지금의 국제질서를 낳은 핵심 사건이자, 전후 한국 사회가 감당해야 했던 갈등과 질곡의 의식체계 그 자체였다. 는 6·25 70돌을 맞아, 한국전쟁 연구에서 출발해 지금의 한국 사회가 마주해야 할 다양한 담론과 성찰을 제시해온 박명림 교수의 기고를 세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철학과 종교, 신화와 역사를 포함해 인류사에서 개인과 공동체에 숫자 70은 매우 특별하다. 그것은 인간의 의식과 현실 모두에서 충..

청와대, 한반도 평화노력 찬물 끼얹는 ‘볼턴 일방적 주장’ 조기 차단

청와대, 한반도 평화노력 찬물 끼얹는 ‘볼턴 일방적 주장’ 조기 차단 등록 :2020-06-22 19:03수정 :2020-06-23 02:30 [청와대, 즉각 강력 반박 배경] '북-미, 문 대통령 동행 원치 않았다'며 일부 언론, 볼턴 주장 확대·재생산 보수진영 가세땐 남북관계 악영향 청와대 "볼턴, 당시 현장 참석 못하고 몽골에 있어 책 팔아야 하니 굉장히 왜곡해서 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30일 오후 판문점 남쪽 자유의 집에서 회동한 뒤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을 통해 묘사한 한반도 관련 언급에 대해 청와대는 22일 “기본을 갖추지 못한..

[사설] 한반도 위기 속 일방적 폭로 나선 볼턴의 파렴치

[사설] 한반도 위기 속 일방적 폭로 나선 볼턴의 파렴치 등록 :2020-06-22 17:41수정 :2020-06-23 02:40 2019년 2월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배석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맨 왼쪽)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과 함께 앉아 있다. 하노이/로이터 연합뉴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곧 출간될 회고록에서 남·북·미 정상의 외교 협상 내용에 대해 무책임한 폭로전에 나섰다. 국제사회의 외교 규범을 무시한 행태일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시종일관 방해해온 자신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합리화하는 파렴치한 짓이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 등의 막..

‘코로나19 대전발 2차 감염’ 확산…전북 익산 24번째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대전발 2차 감염’ 확산…전북 익산 24번째 확진자 발생 등록 :2020-06-21 15:29수정 :2020-06-21 15:37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20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21일 익산에 사는 ㄱ(2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는 전북지역 2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ㄱ씨는 같은 대학 친구인 광주 33번째 확진자 ㄴ씨와 지난 18일 광주에서 10시간 가량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20일 근육통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ㄴ씨는 전주 여고생 확진자(전북 22번)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대전 50·55번 확진자와 같은 식당..

광주33번째 확진자 20대 남성 접촉자 모두 207명

광주33번째 확진자 20대 남성 접촉자 모두 207명 등록 :2020-06-21 16:12수정 :2020-06-21 17:54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 33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20대 남성의 접촉자가 모두 207명으로 파악됐다.21일 광주시 쪽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발생한 광주 33번 확진자 ㄱ(20)씨가 접촉한 이들은 피시방에서 193명, 가족 등 기타 접촉 14명 등 모두 207명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12일 오후 전북 전주 신시가지 식당 청년다방에서 대전 50·55번째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1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19일 밤 10시17분께 전북 익산에서 열차로 ..

[사설] 남북 전단 살포 모두 백해무익하고 시대착오적이다

[사설] 남북 전단 살포 모두 백해무익하고 시대착오적이다 등록 :2020-06-21 20:35수정 :2020-06-22 02:39 북한 노동당 기관지 은 6월20일치 2면에 '대남 삐라' 뭉치와 주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전단을 인쇄·정리하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연합뉴스 남북이 전단 살포를 놓고 연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대북전단 살포에 맞서 북한은 대규모 ‘보복 삐라’ 살포 준비에 나섰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을 전후해 대북전단 100만장을 보낼 계획이다. 남북 모두 백해무익하고 시대착오적인 ‘삐라전’을 즉각 멈춰야 한다. 지난 20일 통일부가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계획 중단을 촉구했으나, 21일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는 대남전단 살..

미국이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 ‘B-52’ 띄운 이유

미국이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 ‘B-52’ 띄운 이유 등록 :2020-06-21 17:00수정 :2020-06-21 18:13 뉴스분석미 한반도 주변 전략자산 전개 배경 “B-52H 공개는 의도적…대북 무력 시위 차원“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열리면 남북관계 2017년으로 돌아갈 공산 커 한-미 국방장관 6월 중 화상회의 열어 후반기 연합훈련 방식 등 논의할듯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17일(현지시각) B-52H 두 대가 미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동해상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함께 장거리 호위 및 요격 훈련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트위터 갈무리 미국이 대표적 핵 전략 자산인 ‘B-52H’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 주변에 전개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의도와 배경에 관심..

[시민편집인의 눈] 언론의 검증을 검증해야 할 때 / 홍성수

[시민편집인의 눈] 언론의 검증을 검증해야 할 때 / 홍성수 등록 :2020-06-18 17:28수정 :2020-06-19 02:37 홍성수 ㅣ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언제부턴가 보도 경쟁이 시작되면 일단 양적으로 엄청난 수의 기사가 쏟아진다. 포털에서 지난 두달 동안 윤미향이나 정의기억연대(정의연)로 검색을 해보니 기사 건수가 각각 2만건이 넘는다. 그 중요성과 상관없이 특정 사안에 대하여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쯤 되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기사의 질만 좋다면 양이 무슨 문제랴. 하지만 기사의 상당수는 비슷한 내용의 단발성 기사였고, 과장과 억측으로 점철된 악의적인 소위 ‘단독’ 기사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기사가 쏟아지는 사이에, 이미 윤미향과 ..

“텐트 앞 수백명 검사줄에 숨이 턱”…과로에 우울증까지

“텐트 앞 수백명 검사줄에 숨이 턱”…과로에 우울증까지 등록 :2020-06-19 05:00수정 :2020-06-19 15:15 [코로나 2차 유행 ‘경고음’, 최전선 공공의료 긴급진단] ①공공병원이 1차 저지선 공공기관 의료진들 번아웃 선별진료소 하루 350명 몰리기도 “의사 충원 수차례 요구했지만… 시간외수당 1만4천원, 누가 올까” 공공의료 인력, 민간병원의 10.9% “간호사가 병실청소까지 하는 형편” 고된 노동에 퇴사 늘어나는 ‘악순환 연일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오전 근무를 마친 뒤 방호복을 벗고 있다. 연합뉴스 “이러다 정말 죽겠구나, 죽음의 공포를 여러 차례 느꼈어요. 도망치고 싶은데 환자를 두고 갈 수 없으니까..

한반도 긴장속 트럼프 vs 볼턴…‘대북외교 막장싸움’

한반도 긴장속 트럼프 vs 볼턴…‘대북외교 막장싸움’ 등록 :2020-06-19 17:51수정 :2020-06-19 22:41 볼턴 회고록 파문 “김정은에 낚였다” “판문점 남북미 회동은 사진찍기용” 트럼프 “멍청한 볼턴 탓 북미 교착 리비아모델 거론해 김정은 분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과거 외교 행보를 놓고 거친 폭로와 비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도자와 책사로 1년 반 동안 손발을 맞춘 만큼, 폭로와 반박 수위가 매우 높다. 여기에 볼턴 전 보좌관의 폭로로 난처해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볼턴 비방에 가세했고, 트럼프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