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사설] 통합당의 ‘5·18 사과’, 행동으로 진정성 보여야

[사설] 통합당의 ‘5·18 사과’, 행동으로 진정성 보여야 등록 :2020-05-18 19:48수정 :2020-05-19 02:45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원내 지도부가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의와 성격에 관해서는 법적 정비가 이뤄졌다”며 “미래통합당은 5·18 정신에 기반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자유한국당 시절 5·18을 폄훼해 공분을 부른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서..

“울부짖지도 처절하지도 않게…평안과 위로를 건네고 싶어요”

“울부짖지도 처절하지도 않게…평안과 위로를 건네고 싶어요” 등록 :2020-05-18 13:20수정 :2020-05-18 16:16 [100℃ / 5·18을 노래하는 사람들] ① 이은미 ‘2020 임을 위한 행진곡’ 마음의 빚으로 남은 80년 5월 가해자의 거짓말, 너무 화가 나 역사의 현장, 민중과 함께한 곡 중압감 크지만 한편으론 영광 ② 안치환 ‘봄이 오면’ 김준태 시인의 시 ‘노래’ 읽고 봇물 터지듯 만들어진 노래 ‘뼈’로 상징되는 아픔의 역사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돼야 노래는 바람과도 같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고, 힘이 있다는 점에서다. 과거 불의한 국가폭력에 맞서 싸울 때, 우리에겐 노래가 있었다. 사람들은 노래 위에 자신들의 울음을 포개 위안을 얻고, 연대하며 고통스러운 현..

난세의 지도자 오리정승 이원익(李元翼) [박석무]

제 1113 회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난세의 지도자 오리정승 이원익(李元翼) 이원익(1547-1634)은 그의 호가 오리(梧里)여서 흔히 오리정승으로 세상에서 일컬었습니다. 1564년 18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자 영의정 이준경의 사랑을 받았고 1569년 23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을 시작하자 서애 유성룡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뒤에 황해도 도사로 부임하자 당시 황해도 관찰사로 있던 율곡 이이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중앙의 벼슬살이로 옮기면서 승승장구로 벼슬길이 열렸습니다. 그때 조선의 조정에는 분당의 조짐이 있어 이준경·유성룡·이이 등은 조금씩 진영논리가 다르던 때인데, 이원익은 파가 다른 모든 진영의 수장들로부터 신임을 얻고 능력을 인정받는 관료로서의 자질을 지닌 분이었습니다. 외적인 지방의 목민관으로 근무하..

5·18 계엄군 대대장의 증언 ①"시위대 아닌 계엄군 장갑차에 숨졌다"

5·18 계엄군 대대장의 증언 ①"시위대 아닌 계엄군 장갑차에 숨졌다" 봉지욱 기자 입력 2020.05.14. 20:16 수정 2020.05.14. 22:36 댓글 1803개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s://news.v.daum.net/v/20200514201612304URL복사 전두환 '거짓 회고록' 뒤집는 계엄군 대대장의 증언 "공수부대원은 시위대 아닌 계엄군 장갑차에 숨졌다" [앵커] "공수대원이 시위대의 장갑차에 치여 즉사했다" 전두환 씨가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주장한 내용입니다. 그는 시종일관 무력 진압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부정했습니다. 지금부터 전씨의 주장을 뒤집는 증언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JTBC는 당시 전남도청 앞에 배치됐던 계엄군의 대대장, 이제원 씨를 ..

[김정헌 칼럼] 코로나 이후, 감성 회복이 우선이다

[김정헌 칼럼] 코로나 이후, 감성 회복이 우선이다 등록 :2020-05-14 18:07수정 :2020-05-15 02:39 진정 더 두려운 것은 재난 뒤에 찾아오는 우리의 삶 자체를 저질로 만들고 파괴할 ‘문화적 진공상태’일 것이다. 이성의 지배 바깥에 있는, 그리고 진리 표현의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 있는 예술을 끌어들여 자연과의 미메시스를, 즉 공감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마스크로 가려진 서로의 얼굴에서 눈빛을 별빛으로 주고받는 감성의 회복이 필요하다. (김정현, 2015년) 코로나 사태로 온 세상이 뒤집혔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이 코로나 앞에서는 더 이상 선진국이 아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무차별 폭격을 당한 나라에선 이를 잘 선방한 대한민국을 부러워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오로..

‘내게 5·18은…’ 시민들 기억조각으로 광주 ‘치유 조각보’를

‘내게 5·18은…’ 시민들 기억조각으로 광주 ‘치유 조각보’를 등록 :2020-05-14 05:00수정 :2020-05-14 07:32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⑤부활 공공미술 프로젝트 ‘어셈블리 5·18’ 눈길 시민들의 생각·사연·작품 이어붙여 작업 “서로의 마음 읽고 보며 함께 치유하길” 5·18기록관에 전시…2차 참여도 진행중 공공미술 프로젝트 어셈블리 5·18을 추진 중인 김신윤주 작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제공 “소설 , 읽기 힘들었지만 중간에 덮으면 안 될 것 같아 시작한 자리에서 어두워지도록 책장을 넘겼습니다.”(부산 출신 대학생 박소현씨)“‘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40년이 지난 오늘도 그날의 피맺힌 절규를 기억합니..

“한국식은 사생활침해”라는 독일 방송서 강경화가 한 말

“한국식은 사생활침해”라는 독일 방송서 강경화가 한 말 입력 : 2020-05-14 23:31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이체벨레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독일 공영방송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설명하며 “환자의 사생활은 중요한 인권이지만 절대적인 권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일부 독일 언론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한국식 추적 체계를 두고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을 꾸준히 해왔다. 이날 역시 같은 지적이 나오자 강 장관이 직접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강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대담프로그램인 ‘컨플릭트 존’에 나와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과 대중..

문 대통령 “개헌 논의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담겨야”

문 대통령 “개헌 논의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담겨야” 등록 :2020-05-14 17:30수정 :2020-05-15 02:30 17일 방송 예정 5·18 40주년 프로그램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다시 개헌이 논의된다면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14일 “문 대통령이 오는 17일 방송하는 광주 (MBC)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의 오일팔’에 출연한다”며 “문 대통령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관련해 ‘다시 개헌이 논의된다면 반드시 그 취지가 되살아 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3월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

[유레카] 루스벨트와 문재인 / 곽정수

[유레카] 루스벨트와 문재인 / 곽정수 등록 :2020-05-12 16:59수정 :2020-05-13 02:39 “미국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New Deal)을 펴겠습니다.” 1932년 7월2일 미국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장.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연설에서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을 약속했다. 그는 다음해 3월4일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우리가 두렵게 생각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역설했다. 미 국민은 50만통의 지지 편지를 백악관에 보냈다. 은행 파산을 막는 비상은행구제법, 기업의 생산·노동·원가를 정부가 통제하는 전국부흥법 등 안정책이 시행됐다. 테네시강 개발을 통한 전력 생산, 댐 건설, 비료 생산 등 일자리 창출 정책도 이어졌다. 노령연금, 실업보험, 건강보험..

[김동춘 칼럼] ‘포스트 미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딜

[김동춘 칼럼] ‘포스트 미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딜 등록 :2020-05-12 18:51수정 :2020-05-13 09:24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판 뉴딜’을 말하기 위해서는 ‘포스트 미국’을 먼저 말해야 하고, 20세기 뉴딜과의 차별성도 강조해야 한다. 코로나 재난이 미국의 시스템과 서유럽을 포함한 선진 자본주의 국가의 방역, 의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은 과도한 의료 상업화와 민주주의의 결핍, 사회적 응집성의 해체, 그리고 문명사적 차원에서의 인간의 지구자원 약탈로 인한 것이다. 김동춘 ㅣ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장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많은 외신은 첫 사망자 발생일이 한국보다 늦었던 미국이 한국과 달리 이렇게 많은 희생자를 낳은 이유에 대해 이미 여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