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는 정신질환 아들 두고 어찌…” 5월 어머니의 한맺힌 40년 등록 :2020-05-12 05:00수정 :2020-05-12 11:52 [5·18 40돌 기획] 다섯개의 이야기-③망각 평생 아들 보살펴온 박아무개씨 40년의 한 출근한 남편도 군인들에게 무차별 구타당해 정신질환 생존자 65명…사망자 61명에 달해 계엄군에게 맞거나 성폭행당한 충격이 원인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진압봉으로 무고한 시민을 구타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제공 “아이고, 40년이 지났는데, 뭣 할라고요? 아들 병수발이나 하고 살라요.”지난 4일 박아무개(89·광주시 북구 각화동)씨는 근황을 묻자 한숨부터 쉬었다. “5·18이라면 신물이 나요. 멀쩡한 영감 살다가 죽어부렀제. 어린것은 뚜드려 맞아 홱 돌아부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