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언론 4424

34년 전 바이든 “전두환, 김대중·김영삼 탄압 말라” 편지 공개

34년 전 바이든 “전두환, 김대중·김영삼 탄압 말라” 편지 공개 등록 :2021-01-19 17:21수정 :2021-01-19 19:21 김대중도서관 1986·1987년 바이든 상원시절 전두환과 미 국무장관에 보낸 서한 2통 공개 직선제 개헌 서명 탄압 중단·양심수 석방 요구 1987년 조 바이든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1986년 2월 20일 조 바이든 상원의원이 동료 상원의원 7명과 함께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김대중도서관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탄압 중단을 요구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전씨와 조지 슐츠 미 국무장관에게 보낸 옛 편지들이 34년여 만에 공개됐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바이든 ..

유색인종 50%·여성 46%…다양성 꽃피운 ‘바이든 내각’

유색인종 50%·여성 46%…다양성 꽃피운 ‘바이든 내각’ 등록 :2021-01-20 21:59수정 :2021-01-21 08:38 [‘가장 미국다운 내각’ 면면 보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각) 워싱턴 연방 의사당 앞 잔디밭 내셔널몰에 20만개의 성조기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백악관 젠더정책위 신설하고 성소수자 위상 높여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는 역대 가장 다양성 강한 내각으로 출범했다. 당선자 시절부터 “미국처럼 보이는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온 그의 말처럼, 바이든 정부의 첫번째 팀에는 유색인종과 여성, 이민자 등이 다양하게 포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날인 19일(현지시각) 대선 때 공약한 ..

[유레카] 의회 난입, 미국보다 빨랐던 ‘태극기부대’ / 손원제

[유레카] 의회 난입, 미국보다 빨랐던 ‘태극기부대’ / 손원제 등록 :2021-01-10 15:08수정 :2021-01-11 02: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6일(현지시각) 벌인 워싱턴 연방의회 난입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시위대더러 “의회로 가라”고 선동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열흘을 남기고 다시 민주당에 의해 탄핵소추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트위터는 트럼프 계정을 영구 정지했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냅챗 등도 그의 계정을 막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지지층을 직접 움직여온 트럼프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수사 대상으로도 지목됐다. 그는 7일 의사당 난입에 대해 “극악무도한 행위”라며 선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미국 연방검찰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은 ‘트럼프도 수..

코로나를 이기는 지혜 [박완규]

코로나를 이기는 지혜 요즘은 사람 도리를 하고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지난주에는 내가 아주 존경하는 분이 빙부상을 당했다. 서울이기는 했지만, 마땅히 찾아뵙고 위로해 드리는 것이 도리였다. 하지만 조의금만 보냈다. 코로나가 우리 삶을 이렇게 뒤틀어 놓고 있다. 1347년 유럽에서 흑사병이 발병해서 1년 만에 유럽 전체 인구의 1/3인 1,800만 명을 사망케 했다. 1918년에는 스페인 독감이 유행해서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때 그 전염병과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국가 단위의 방역이 아니라 개개인의 성실성이었다. 그 성실성이란 다른 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맡은 직분을 묵묵히 수행해 내는 것이었다. 지금 코로나가 1년이 넘도록 유행하고 있다. 일상은 무너지고 고통 속에 사는 사람도 많다. 이제..

아직 안 늦었습니다. [박완규]

아직 안 늦었습니다. 한 달여 전에 피치 못할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다가 다음날 일정 때문에 저녁 막차를 타고 여수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이 지체되어 용산역에 도착할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부랴부랴 택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기사님에게 요금을 따블로 드릴 테니 열차 시간 안에 용산역에 도착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자 기사님은 걱정하지 말라는 표정을 짓더니 비상등을 켜고 바람같이 달려서 시간 안에 저를 용산역에 도착시켜 주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숨이 차도록 대합실로 뛰어갔습니다. 그랬더니 대합실에서 저를 기다리던 일행이 뛰어오는 저를 보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직 안 늦었어요.” “아직 안 늦었다”는 그 말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어느덧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아침에 저의 글을..

새해의 간절한 소망 [박석무]

제 1145 회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새해의 간절한 소망 참으로 고통스럽던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대재앙을 맞아 사람과의 대면을 기피해야 하는 생활을 해야 했으니, 얼마나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던가요. 가족은 말할 것 없이 남들과 어울려 살아야 즐거움도 기쁨도 누릴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삶이 얼마나 힘들었던가요. 그러나 많은 우리 국민들은 그런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보란 듯이 새해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감염되어 신음했던 분들, 생명을 잃은 분들에게는 위로와 애도의 뜻을 올리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건전하게 한 해를 보냈던 점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싶습니다. 해가 바뀌었으나, 질병의 무서움은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치료제도 나오고 백신도 나와 구제될 ..

[사설] 국민 동의 없는 ‘이·박 사면’ 논의, 더는 없어야

[사설] 국민 동의 없는 ‘이·박 사면’ 논의, 더는 없어야 등록 :2021-01-03 18:37수정 :2021-01-04 02:1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이 논란을 부르자 민주당이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휴일인 3일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 대표도 “일단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너무 당연한 얘기다.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사면..

[사설] 여당 대표의 새해 첫 메시지 ‘이∙박 사면론’, 부적절하다

[사설] 여당 대표의 새해 첫 메시지 ‘이∙박 사면론’, 부적절하다 등록 :2021-01-01 18:39수정 :2021-01-02 02:3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를 맞아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을 거론한 사람들이 없지 않지만, 집권여당 대표가 국민에게 내놓은 새해 첫 메시지로는 부적절하다고 본다.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부동산이 왜? 불로소득 아냐” 국민들 생각 달라졌다 [이슈&탐사]

“부동산이 왜? 불로소득 아냐” 국민들 생각 달라졌다 [이슈&탐사] [자본소득, 생존의 뉴 노멀이 되다] ① 근로소득, 의문의 1패 - 여론조사 결과 입력 : 2021-01-01 00:02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과 삼성동 일대. 권현구 기자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현재 근로소득으로는 원하는 수준의 부를 축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부동산으로 번 돈이 불로소득이 아니라고 인식했다. 20대 10명 중 7명은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사람을 닮고 싶다고 했다. 국민일보는 비영리 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과 함께 여론조사 업체 티브릿지에 의뢰해 12월 21~22일 근로소득과 투자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월급은 티끌, 주식·부동산 대박… “이러니 탐할 수밖에” [이슈&탐사]

월급은 티끌, 주식·부동산 대박… “이러니 탐할 수밖에” [이슈&탐사] [자본소득, 생존의 뉴 노멀이 되다] ① 근로소득, 의문의 1패 - “월급의 가치가 낮아졌다” 입력 : 2021-01-01 00:04 근로소득으로 재산을 모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자본소득을 위한 투자에 뛰어드는 2030세대가 늘고 있다. 사진은 노트북으로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는 청년과 부동산, 금, 비트코인 이미지를 각각 촬영한 뒤 합성한 모습. 윤성호 기자 이대규(24)씨는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일을 시작했다. 기계설계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1년 동안 버는 돈은 약 2800만원. 2019년 결혼을 하고 딸을 얻은 이씨는 혼자 버는 월급으로 전세대출 이자와 세 식구 생활비를 감당하기 버겁다.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