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파시즘 찾기 등록 :2021-04-23 05:00수정 :2021-04-23 09:40 파시스트에 철저히 빙의한 작가가 서술한 ‘고백록’ 현실에 빗대어 읽어보면 ‘꿀잼’, 필요한 것은 성찰 파시스트 되는 법: 실용지침서미켈라 무르자 지음, 한재호 옮김/사월의책·1만3000원 나는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민주주의는 쓸모없을 뿐 아니라 해롭다. 솔직히, 일반대중에겐 이런 주장을 할 필요도 없다. 파시즘이 민주주의보다 낫다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있다. 민주주의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늘 이야기하고, 자발적으로 파시즘으로 눈길을 돌린다. 문제는 민주주의에 지친 교양 계층이다. 이들에겐 왜 민주주의가 유해하며 파시즘이 필요한지 가르쳐 줘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