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文化); 책과 생각; 건강 1310

“내 삶의 방식” [박완규]

“내 삶의 방식”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요.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것이 많을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안 하는 것이 많을까요? 틀림없이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 알면서 안 하는 것들이 훨씬 많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러한 것들이 참 많지요. 교통질서 지키는 것, 공중도덕 지키는 것, 거짓말 안 하는 것, 약한 사람 배려하는 것,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 등은 우리가 뻔히 알면서도 좀처럼 하지 않는 것들이지요. 개인의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실천하면 여러 모로 좋은 것인 줄 뻔히 알지만 그것은 마치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이지요. 실천하기만 하면 참 좋은데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들 말입니다. 오늘은 제가 날마다 실천하면서 너무나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하나를 소개..

"그들이 우리입니다" [박완규]

"그들이 우리입니다" 요즘 한두 시간의 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서 이동합니다. 걷는 것이 이제는 생활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뚤레뚤레 주변의 소소한 풍경을 살피곤 하는데 길가에 있는 가게 안을 들여다볼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유리에 ‘임대’라는 문구가 적힌 가게가 부쩍 늘었다는 사실과 가게 문은 열려 있어도 손님이 없어서 멍하니 앉아있는 주인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식당도 마찬가지고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손님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임에도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는 가게가 태반입니다. 이분들을 보면서 우리가 어렸을 때 물속에 들어가서 누가 숨을 더 오래 참나 내기를 했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물 밖으로 나오지 않기 위해 끝..

한 번뿐인 삶인데 [박완규]

한 번뿐인 삶인데 요즘은 더위에 장마에 코로나에 거기다가 어수선한 정국에... 여러모로 쉽지 않은 주변환경입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기면서 생활하시기를 부탁 드리면서 오늘 글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마음에 꿈이라는 나무 한 그루를 심어놓고 언젠가는 크겠지, 언젠가는 열매를 맺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힘듦을 온전히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꿈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신기한 단어입니다. 어미닭처럼 그것을 마음속에 가만히 품고만 있어도 힘이 나고 용기가 나는 마법 같은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어서 회사에 다닐 때는 직장생활을 오래 하는 것보다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포스코를 다니고 GS칼텍스를 다니면서도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때가 ..

다산의 두 아들(학연, 학유) 이야기 [박석무]

제 1121 회 풀어쓰는 다산이야기 다산의 두 아들(학연, 학유) 이야기 오래전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중등학교 학생이 제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어보았다면서, 글이 어려워 알아볼 수 없는 내용이 많았지만, 다산이 두 아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책을 많이 읽으라하며,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읽으라는 글이 있었다면서, 그런 편지를 받아 읽으면서 자란 두 아들은 뒤에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는가를 알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들들의 답장은 전해지지 않아, 일방적인 아버지의 편지만 열거된 책이어서, 그런 궁금증을 지님은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런 편지에 답장을 줄 겨를을 얻지 못해, 그냥 오랜 세월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200..

세월의 강 [박완규]

세월의 강 이것도 나이라고 나이를 먹어가니 한 놈 두 놈 제 곁을 떠나가는 친구들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주변에 보면 독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많은데 하필이면 좋은 놈, 착한 놈, 괜찮은 놈만 골라서 데려가니 그것도 이상한 일입니다. 두 달 전에 제 친구 한 놈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간암이었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착한 친구였습니다. 친구를 떠나보내기 전에 병문안을 갔는데 친구가 답답해 해서 병원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친구는 병원 옥상에서 멀리 지는 해를 바라보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 내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소중하게 느껴져. 어제는 아내가 시장에서 붕어빵을 사가지고 왔는데 그거 하나를 먹으면서 왈칵 눈물이 나더라. 그런데 가족들 앞에서 ..

[아침햇발] 애도는 무엇으로 애도인가 / 안영춘

[아침햇발] 애도는 무엇으로 애도인가 / 안영춘 등록 :2020-07-14 15:45수정 :2020-07-15 02:40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안영춘 ㅣ 논설위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당의 대응을 묻는 기자에게 “××자식”이라고 한 것은 그저 욕설로만 들리지 않는다. 문제의 표현은 특정한 출신 배경을 가진 이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표지를 붙인 데 연원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질문자의 자격을 따졌고, 그 자리가 박 시장의 빈소였던 맥락까지 고려하면 ‘애도자로서의 자격’을 따졌던 셈이다. 그의..

[왜냐면] ‘공정’이란 무엇인가 / 김범수

[왜냐면] ‘공정’이란 무엇인가 / 김범수 등록 :2020-07-13 17:49수정 :2020-07-14 02:08 김범수ㅣ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정치학)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약 1900명의 보안검색요원을 정규직으로 직고용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공정’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국민들은 이번 결정이 ‘공정’한 경쟁을 거치지 않은 채 기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으로 “노력하지 않은 자들의 무임승차”라고 비판하며 ‘불공정’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 6월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은 이번 결정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취직하기 위..

[왜냐면] 김누리 교수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 김종영

[왜냐면] 김누리 교수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 김종영 등록 :2020-07-13 19:11수정 :2020-07-14 02:08 김종영 ㅣ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낡은 무기들은 썩는다. 새로운 무기들을 만들어라, 그리고 똑바로 쏘아라.”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의 이 말은 김누리 교수가 왜 한국 교육의 희망으로 떠올랐는지 은유적으로 대답하는 데 적합하다. 김 교수는 대학통합네트워크, 대학 무상교육, 고교평준화, 그리고 대입자격고사화, 이 네가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교육계에 새로운 무기가 나타나 한국 교육 문제를 똑바로 쏜 것이다.그 때문인지 김 교수를 비판하는 소리가 들린다. 독일 지성사의 슈퍼스타 괴테는 자신의 적의 수가 한 ‘군단’이나 된다고 말하고 자신의 적들을 네..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얼마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폐지의 중국 수출이 끊기면서 폐지가 쌓여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폐지를 버릴때 제대로 분리수거가 안되어 재활용시 비용처리가 많이 들고, 또 재활용 종이가 생산되어도 질이 낮아 수출도 어렵다고요...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시한지가 꽤 오래된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그래서 최근에 통장아주머니가 동에서 받아 나눠준 안내문을 올려봅니다. 저처럼 재활용품 배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궁금하셨던분께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재활용이 아닌 일반쓰레기, 음식물 등 혼합배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답니다.) ◈ 종이, 비닐, 페트병 분리배출 요령 1. 종이 박 스 : 택배 송장스티커나 테이프 제거후 펼쳐서 배출하기 연습장 : ..

재활용품 분리배출방법

재활용품 분리배출방법 hsy0love 추천 5 조회 126 20.05.06 23:59 댓글 6 현재페이지 URL복사 http://cafe.daum.net/awakechurchofgod/hJx0/362?svc=cafeapiURL복사 게시글 본문내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얼마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폐지의 중국 수출이 끊기면서 폐지가 쌓여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폐지를 버릴때 제대로 분리수거가 안되어 재활용시 비용처리가 많이 들고, 또 재활용 종이가 생산되어도 질이 낮아 수출도 어렵다고요...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시한지가 꽤 오래된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그래서 최근에 통장아주머니가 동에서 받아 나눠준 안내문을 올려봅니다. 저처럼 재활용품 배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궁금하셨던분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