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푸슈카시와 손흥민 / 김창금 등록 :2020-12-15 15:05수정 :2020-12-16 02:42 선수에게 최고의 영광은 상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틀론(αθλον·athlon)은 상을 뜻하는 말로, 여기서 경쟁하는 선수(athlete)가 나왔다고 하니 연원은 오래됐다. 로마의 건국 신화를 다룬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에서도 한 챕터가 운동 경기와 우승자 시상에 맞춰져 있을 정도다. 트로이 함락으로 망명 백성들을 이끌게 된 아이네이스. 그는 고된 이탈리아 항해 중 아버지 앙키세스의 장례를 치른 뒤 노젓기, 달리기, 권투, 활쏘기 등 각종 운동 경기로 축제를 연다. 가장 뛰어난 선수는 무구나 청동솥 등을 상으로 받는다.고대 이래 군사적 목적을 위한 전사 훈련, 중세 기사들의 마상 창대결, 현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