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롬14:17)

“밟으면 꿈틀해야 못 밟는다”··· 안희정의 ‘표리부동’ 인터뷰 뒤늦게 공개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입력 : 2018.03.10 11:33:01 지난달 23일 충남도청 집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스리체어스 제공 여성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5..

[크리틱] 소설이 국경을 넘을 때 / 이명원등록 :2018-03-09 18:05수정 :2018-03-09 22:33 이명원 문학평론가·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월경광장>이라는 오키나와의 진보적 잡지가 있다. 2015년 3월에 창간되었는데 최근 출간된 4호를 읽어보았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소설가 메도루마 슌과..

호랑이 선생님의 가르침 등록 :2018-03-08 20:05수정 :2018-03-08 20:12 정새난슬의 평판 나쁜 엄마 나는 가끔 반려인의 딸이 태어나기 전의 생활을 회고한다. 당시의 나는 임무에 충실한 훌륭한 고양이였다. 100여개의 물병을 쓰러뜨렸고, 수십장의 비닐봉지에 머리를 넣었으며, 인간이 제 몸을 의..

근대사상가들도 도달하지 못한 성평등의 근대화등록 :2018-03-08 20:07수정 :2018-03-08 20:15 여자들의 무질서 캐롤 페이트먼 지음,이평화·이성민 옮김/도서출판b·2만2000원 ”한 민족이 지나친 음주로 멸망한 적은 없다. 모든 민족은 여자들의 무질서 때문에 멸망한다”(‘정치와 예술’:달랑베..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진다는 것등록 :2018-03-08 20:05수정 :2018-03-08 20:13 박이은실의 지리산 책읽기 인간은 다른 인간의 몸에서 만들어져 태어난다. 탯줄을 통해 그 몸에 절대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가 종국에는 최종적 독립체인 개인이 되어 그 몸과 나란히 존재하는 몸이 된다. 참으로 경이로운..

여자는 왜 허기지는가등록 :2018-03-08 19:28수정 :2018-03-08 19:32 헝거-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사이행성·1만5800원 그녀는 12살에 외딴 오두막에서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자신의 부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지 못했지만, 그 남자..

여성들의 반격…“성폭행을 말하라”등록 :2018-03-09 10:03수정 :2018-03-09 10:09 미국 여성주의 활동가 브라운밀러 페미니즘 고전 43년 만에 출간 성폭행의 역사·정의 해체 재구성 “성폭행엔 좌우, 인종 구분 없다” 2008년 콩고민주공화국 북부 키부의 주도인 고마에 있는 한 병원에서 당시 18..

[김진영, 낯선 기억들] 예술을 추억하면서등록 :2018-03-08 18:12수정 :2018-03-08 20:34 강자만이 승리하는 삶의 메커니즘 안에서 그러한 약함의 부드러움은 용서받을 수 없는 약점일 뿐이다. 한줌의 권력을 손안에 쥐었을 때 그것이 즉각 약자들에 대한 가혹한 갑질의 폭력으로 돌변하는 건 그것..

[ESC]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날 때부터 운명! 등록 :2018-03-08 09:31수정 :2018-03-08 10:07 [ESC] 강헌의 명리하게 2007년 당시 문재인 신임 비서실장(사진 왼쪽)과 노무현 대통령. <한겨레> 자료 사진 1970년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처음 배운 수학은 집합의 개념이었다. 같음과 다름..

[김지석의 화·들·짝] 초월주의의 타락등록 :2018-03-06 18:16수정 :2018-03-06 19:12 타락한 초월주의가 극단주의와 친화성을 갖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현실에 대한 불만이 초월주의에서 동력을 얻어 무력행사로 나가거나, 초월주의 자체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극단적인 방법에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