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욥기 42:7-17 “관계 회복이 복이다”

욥기 42:7-17 “관계 회복이 복이다”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 어둠은 끝이 있습니다. 고난도 끝이 있습니다. 욥이 고난의 터널 끝에서 돌이켰습니다. 나의 억울함에서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2. 하나님은 욥의 죄 때문에 고난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욥이 누구보다 의로워서 고난은 절대 주지 않겠다고 하신 적도 없습니다. 3. 욥은 자신의 고난에 몰입했습니다. 하나님을 그 고난의 현장에서 만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습니다. 하나님이 욥을 그 현장에서 만납니다. 4. 평생 귀로만 듣다가 눈으로 직접 뵙게 된 하나님은 욥이 고집스럽게 가져왔던 생각의 틀에 결코 갇히지 않는 너무나 ..

욥기 38:22-38 “양태는 왜 변하는가?”

욥기 38:22-38 “양태는 왜 변하는가?” 38:28-29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1. 물의 분자식은 항상 동일합니다. 그러나 물의 양태는 다양합니다. 물은 물인데 그 모양은 액체에서 기체나 고체로 때를 따라 변화합니다. 2. 그 변화한 모습을 따라 우리는 숱한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바다를 이루고 있으면 바닷물이고 내륙에 있으면 호수이고 강입니다. 3. 수증기로 변한 뒤에도 구름이 되어 단조로운 하늘에 형언할 수 없이 숱한 모양을 지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 이름도 각양각색입니다. 4. 땅으로 되돌아오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비나 눈이나 이슬만 해도 이름을 다 붙이기 어렵습니다. 서리나 얼음은 또 어떻게 설명합니까? 5..

욥기 36:17-33 “고난의 진정한 목적”

욥기 36:17-33 “고난의 진정한 목적” 36: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1. 생명은 생명을 갈망합니다. 다 살자고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위험에 처하거나 고난이 오면 본능적으로 모두 사는 길을 찾습니다. 2. 따라서 고난이나 고통은 생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자 기회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고통을 피할 수 있나 온 몸으로 반응합니다. 3. 무엇보다 내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고난을 만날 때 인간은 비로소 인간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깨닫습니다. 능력의 한계를 자인합니다. 4. 그래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르짖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럴 가능성만 보여도 소리치지 않습니다. 5. 욥은 ..

욥기 30:1-15 “고통스런 인생역전”

욥기 30:1-15 “고통스런 인생역전” 30:9-10 이제는…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1. 인생역전이라는 말은 대개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다가 그 상황과 처지가 바뀌어 형편이 몰라보게 나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전입니다. 2. 인생역전은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생 전반은 비할 수 없이 행복하다가 후반에 말할 수 없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3. 현재 욥의 인생역전은 분명 후자에 해당합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경 받다가 이제 조롱을 받습니다. 4. 그때는 누구 하나 욥을 칭찬하지 않던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누구 하나 욥에게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완벽한 역..

욥기 34:1-20 “다툼이 허망한 까닭”

욥기 34:1-20 “다툼이 허망한 까닭” 34:14-15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1. 하나님을 믿건 믿지 않건 누구나 죽습니다. 모든 육체가 다 죽습니다. 죽고 나면 매장을 하건 화장을 하건 시신으로 처리할 따름입니다. 2. 동일한 죽음을 놓고 상반된 해석을 합니다. 살아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죽음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은 두 가지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생명은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았다는 사실과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4. 하나님을 불신하는 자들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면 결코 평안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두려움 앞에 서게 됩..

디모데후서 2:1-13 “크리스천의 정체성”

디모데후서 2:1-13 “크리스천의 정체성” 2: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1. 좋은 약은 입에 씁니다. 먹기 수월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약의 쓴 맛, 고유의 맛과 효능이 변해서는 안됩니다. 2.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인간에게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야 산다는 소식입니다. 3. 영생은 좋은데 죽는 것은 싫다고 버틴다면 더 이상 못 갑니다. 구원은 좋은데 거듭나는 것은 힘들다고 슬며시 등을 돌려서는 안됩니다. 4. 사도 바울이 아들이라고 부르는 제자 디모데에게 조금도 가감 없이 가르칩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이 어떤 삶인지 분명하게 말합니다. 5. ..

하박국 3:1-19 “진정한 기쁨의 이유”

하박국 3:1-19 “진정한 기쁨의 이유”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 파산을 앞두고 기뻐할 사람은 없습니다. 나라의 멸망을 앞두고 즐거워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박국은 총체적인 위기 앞에서 슬퍼합니다. 2. 그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에 괴로워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그는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3. “여호와여 소문을 듣고 놀랐습니다. 제발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주십시오. 비록 진노하시더라도 긍휼함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4. 하박국은 전 국토를 짓밟고 무자비한 학살을 일삼는 바벨론 군대의 잔혹함에 대한 소식을 듣고 온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립니다. 5. 시시각각 다가오는 말발굽 ..

하박국 2:1-20 “믿음으로 사는 의인”

하박국 2:1-20 “믿음으로 사는 의인”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1. 세상의 의로움은 사법적 정의에 기초합니다.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옳고 그르고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인간의 죄는 법규에 상응합니다. 2. 성경의 의로움은 관계적 용어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의로움의 기초입니다. 인간의 법규에 비춰 죄가 없다고 의롭지 않습니다. 3. 모든 법을 지키고 있어도 그가 하나님을 부인한다면 그는 여전히 죄인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4. 마치 습도가 높아지면 방 어딘가에 곰팡이가 피는 것과 같습니다. 죄를 지을 여건이 갖춰지면 죄인은 여지없이 죄를 짓고 마는 것입니다. 5. 따라서 지금 ..

욥기 28:12-28 “지혜와 명철의 출처”

욥기 28:12-28 “지혜와 명철의 출처” 28: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1. 젊은 사람을 두고 좀처럼 지혜롭다고 하지 않습니다. 비록 생각이 깊고 사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남달라도 지혜는 연륜이 필요합니다. 2. 젊은 천재는 가능합니다. 많은 일에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재능만으로 못할 일들이 있습니다. 3. 재판관이나 정치가나 교육자나 언론인들을 놓고 천재라는 얘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을 겪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4. 분명 남다른 능력을 지닌 사람이 있지만 사람과 부딪치면서 비로소 깨닫는 일이 있고 규정대로 적용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5. 그러면 시간이 지나고 나이 들면 ..

시편 6:1-10 “믿음으로 견딘 고난”

시편 6:1-10 “믿음으로 견딘 고난” 6:2-3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1. 기도는 꼭 약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인간이기에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인간이 인간의 한계를 자인하는 겸손의 몸짓입니다. 2.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언제 어떻게 응답하실지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 사실의 인정이 기도에 포함됩니다. 3. 기도할 때 어떤 경우에도 위선과 허식은 금물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기도의 자리에 앉을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라야 합니다. 4. 하나님 앞에서 허세부릴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 앞에서 내숭을 떨면 무슨 소용입니까? 정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