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1328

누가복음 13:22-35 “나중 되고 먼저 될 자”

누가복음 13:22-35 “나중 되고 먼저 될 자” 13:30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1. 누군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구원을 받을 사람이 적습니까?” 왜 이렇게 질문할까요? 아마 본인도 확신이 없거나 불안했던 것이지요. 2. 예수님은 직답을 피하고 에둘러 말씀해주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들어가고자 해도 못 들어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3. 편치 않은 말씀입니다.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가르침을 들어도 탈락자가 생깁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들도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4. 당시로서는 이런 뜻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다 구원 받는 것은 아니다. 이방인들 가운데서 구원 받는 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5. ..

누가복음 12:13-34 “탐욕을 이겨야 산다”

누가복음 12:13-34 “탐욕을 이겨야 산다”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1.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욕망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욕망에 끌려 다니기 시작하면 인생은 미로와 같습니다. 2. 지나친 욕망이 탐욕입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탐욕입니다. 탐욕은 화려한 독버섯과 같아 유해하며 중독성이 강합니다. 3. 문제는 탐욕의 경계선이 어디냐는 것입니다. 옷 한 벌이면 되는데 두 벌 가지면 탐욕스러운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필요가 다 다릅니다. 4. 연기자와 연구자의 필요는 서로 다릅니다. 연기자의 옷 백 벌을 탐욕이라고 말할 수 없듯, 연구자의 장서 수천 권도 탐욕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11:29-36 “방황을 끝내는 불빛”

누가복음 11:29-36 “방황을 끝내는 불빛” 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1. 눈에서 빛이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이 발광체여서가 아닙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밝은 빛이 눈을 통해서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2. 그 사람 안에 있는 밝음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요? 그가 눈을 통해서 빛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그 점에서 눈은 이중적입니다. 3. 눈이 밝은 사람, 눈이 좋은 사람은 어둠을 헤맬 까닭이 없습니다. 그 밝은 눈 덕분에 전신이 밝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예수님은 은유적인 표현으로 말씀하십니다. “네 눈이 네 몸의 등불이다. 그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겠지만 눈이 나쁘면 몸도 어두울 것이다..

누가복음 11:14-28 “무너지지 않는 인생”

누가복음 11:14-28 “무너지지 않는 인생” 11:17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 진리의 길은 평탄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길을 간다고 환영 받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종교인과 불신자 양쪽에서 공격을 받습니다. 2. 영적 전쟁은 진리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치열해집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점점 더 적대적인 세력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3. 노중에 말 못하는 벙어리를 만나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벙어리가 말을 하자 반응은 뜻밖입니다.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는구나.” 4. 또 다른 자들은 귀신 쫓는 것 말고 하늘로부터 오는 더 큰 표적을 보이라고 요구합니다. 그들은 더 큰 기적으로 시험하고자 합니..

누가복음 10:1-24 “새 신분이 복입니다”

누가복음 10:1-24 “새 신분이 복입니다”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1.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일이 잘 되면 즐겁습니다. 성과를 예상한 만큼 거두거나 기대 이상이면 뛸 듯이 기뻐합니다. 2.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해도 으쓱대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는 마음은 더하지 않겠습니까? 3. 대통령 가까이 있다가 대통령의 권세를 자신의 권세처럼 쓰다가 그 말로가 비참한 사람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권력의 속성 때문입니다. 4. 권력은 그 특성상 나를 높이고 남을 낮춥니다. 권력이 크면 클수록 위태로워지는 까닭입니다. 권력은 항상 배신을 잉태하고 있습..

누가복음 6:27-38 “세상을 이기는 전략”

누가복음 6:27-38 “세상을 이기는 전략” 6:27-28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1.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세상을 이겼다고 선포하십니다. 빼앗지 않으면 빼앗기고 죽이지 않으면 죽는 곳에서 선포하신 것입니다. 2. 그분은 이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어떻게 이기는지를 가르쳐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필승전략을 갖고 오셨습니다. 새로운 전술과 전략입니다. 3. 원수를 미워하는 세상에 오셔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하십니다. 4. 이른바 황금률을 가르쳐주십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대접 받고 받은 대..

욥기 1:13-22 “주신 이가 거두시다”

욥기 1:13-22 “주신 이가 거두시다” 1:21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1. 욥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화불단행입니다. 네 가지 화가 연이어 닥칩니다. 스바 사람이 욥의 종들을 죽였고, 번개가 쳐 양과 종을 사릅니다. 2. 이어서 갈대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들이닥쳐 낙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으며, 마지막은 강풍에 집이 무너져 자녀 열 명이 다 죽습니다. 3. 한가지라도 정신이 아득할 판인데 두 인재와 두 천재지변으로 욥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상실은 슬픔을 초래하고 분노를 촉발합니다. 4. 욥은 이 상황에서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를 드립니다. 옷을 찢고 머리를 미는 것은 큰 슬픔의 ..

욥기 1:1-12 “왜 하나님을 믿는가?”

욥기 1:1-12 “왜 하나님을 믿는가?” 1: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 욥기는 신앙의 본질을 파고듭니다. 왜 하나님을 믿는가? 왜 선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하나님은 신자들을 어디까지 지키나? 2. 신정론적 질문들입니다. 이 물음은 결국 신앙의 동기와 이유, 목적에 관한 것입니다. 과연 복 받는 것이 신앙의 본질인지 묻습니다. 3. 욥기는 첫 장부터 욥의 신앙과 삶을 파헤칩니다. 욥은 놀랍도록 훌륭합니다.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과 먼 사람입니다. 4.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재산입니다. 자녀도 열이나 되지만 양과 낙타를 합쳐 만 마리, 소와 암나귀를 합쳐 천 마리, 부족함이 없습니다. 5. 욥의 신앙에 흠이 없다는 사실에..

누가복음 6:12-26 “이단이 극성인 이유”

누가복음 6:12-26 “이단이 극성인 이유” 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1. 마태복음의 산상 설교와 누가복음의 평지 설교는 병행하는 말씀입니다. 어떤 의도로 편집했건 출애굽 백성에 대한 메시지와 같습니다. 2. 예수님은 산에서 밤새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열둘을 택하셨습니다. 열두 지파를 부르신 셈입니다. 모두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3. 열두 지파의 새 버전인 열두 사도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 프로젝트를 맡길 스태프입니다. 열두 제자는 세상이 보기에 변변하지 못합니다. 4. 게다가 정치색이 좌우를 넘나듭니다. 세리 마태가 우파라면 열심당원 시몬은 좌파입니다. 예수님은 이념이 아니라 믿음을 보셨습니다. 5. ..

누가복음 5:1-11 “어떻게 순종하는가?”

누가복음 5:1-11 “어떻게 순종하는가?” 5: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1.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 말 잘 안 듣습니다.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전문가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2. 베드로는 갈릴리의 어부로 평생 고기잡고 살았습니다. 그는 언제 어디에다 그물을 던져야 고기가 잡히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3. 그러나 밤새 빈손으로 돌아와 그물 손질하다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호숫가에 서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무리가 점점 많아졌습니다. 4. 예수님은 기발한 생각을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떠밀리다 못해 베드로의 배에 타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베드로도 말씀에 ..